그냥 사는이야기

여름휴가 1편. 부여로 출발하다 (feat. 국립 부여 박물관)

삽돌이 2022. 7. 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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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우리 회사 사람들은 창원의 전시회를 열심히 하고 계시고...

일이 미어터지는 두분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시고...

 

저는 미리 일정이 있었던 관계로... 

오늘부터 3일간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작년 여름휴가는 하루만에 사무실 확진자 발생으로 

나로호보러 갔다가 낙안읍성 가는길에 바로 부산으로 턴 했었습니다.. 크흡 ㅠㅠ

 

이번에는 아무 일 없겠죠???

경기도로 가려했었는데 너무 더울것같아서 부여, 공주를 돌기로 합니다.

우리 몽히가 박물관, 한국사쪽으로 관심이 많은 관계로다가 ㅋ

 

예정보다 좀 늦게... 카카오네비로 3시간 40분 걸리는 거리를

출바을!!!

 

 

 

두근두근 휴가길 ㅎㅎㅎ

휴게소는 세번정도 들리려고 생각을 하고..

첫번째 휴게소는 변함없이..

 

 

 

함안휴게소!!!!!!!

몽히랑 저랑 델리만쥬를 먹으려고 노래를 부르면서 갔는데...

맛없는 만쥬리아로 바뀌어있네요 ㅠㅠ

그래서 소떡소떡이랑 다른거 먹으려다가 그냥 편의점으로 ㄱㄱ

 

 

 

각자 마실거 하나씩, 똘놈들은 과자도 주워담았습니다 ㅎ

그리고 차로 가려고하는데.... 눈에 띄는 색다른 간식이?!

 

 

 

제주스 쌀과자... 제주 쥬스라는 브랜드였습니다.

쌀과자는 호두, 우도 땅콩과 감귤크림.

 

 

 

일단 생긴게 완전 귀엽습니다 ㅋㅋㅋ 돌하르방 ㅋㅋㅋㅋ

 

 

 

맛은... 우도땅콩이 없고, 호두랑 감귤크림밖에 없습니다.

호두는 마니가 별로 안좋아하니까.. 감귤크림 9개 6천원짜리 하나!!!

비싸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처음보는거니까 한번 먹어보는거죠.

밀가루 아닌 쌀가루라고도 하고..

 

 

 

배고픈 몽히를 위해 간장 닭강정도 하나.

고기 네조각에 떡 5개 6천원.

아따..비싸다 ;;;

 

 

 

솔의눈 한번씩 캔으로 사마셨는데... 500ml 제품이 등장!!

바로 샀습니다.

근데 캔으로 마실때보다 맛이 없어....;;;;;

맛이 미묘하게 다르네요.

캔으로 마실때에는 시원한맛이 강했는데... 패트로 마시니까 새콤한 맛이 강합니다.

오늘 혀가 이상했나...

마실때마다 시원하기보다는 새콤함이 더 강렬했었습니다.

담에 보이면 캔이랑 두개 사서 비교해봐야징 ㅋ

 

 

 

제주스 쌀과자 감귤크림.

돌하루방은 참 귀엽지만 맛은 좀...;;;;;;;

몽히도 맛이 별로... 라고 하고

와이도 맛이 별로... 라고 하고

오리도 맛이 별로... 라고 하고

제가 먹어도 맛이 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은 아닌걸로 ;;

 

 

 

함안휴게소 한번 쉬고 이후로는 휴게소 없이 달렸습니다.

어제 전시회 돌고 다리 아파죽겠는데 계속 달리니 진짜 미치는줄...

아무튼 부여 국립 박물관에 도착!!

 

김해나 경남쪽 다닐때에는 가야왕국이라서 다들 가야 천국이었는데

부여는 백제 천국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비..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백제이 마지막 도읍지인 지역 이름입니다.

옛 이름이라고 할 수 있죠.

 

 

 

어린이 박물관이 있지만, 예약제로 받는지라.. 16시 30분에 입장인 만큼 일단 전시관을 보러 올라갑니다.

 

 

 

국립 부여 박물관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전시관!

 

 

 

카메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몽히를 부릅니다.

남는건 추억과 사진이다. 사진이나 한번 찍자 이놈아! ㅋㅋㅋㅋㅋ

 

 

 

음.. 표정이 좀...

사진찍기 전에는 좋았는데 ;;;

 

 

 

안에 들어가니 이런걸 보여준다고 합니다.

백제 금동 대향로.. 8분간 상영..?

마침 15분 남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천장이 닫히고 영상을 쏴서 음악과 여러 주제를 보여줍니다.

전창과 옆면... 그리고 가운데 석조까지 영상으로 제대로 연출을 했습니다.

볼만 하긴 하네요 ㅎㅎㅎ

 

 

 

봉황도 날아다니구요...

 

 

 

등불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마무리로.. 이름 한번 띄워주고, 석조에는 연꽃 연출.

이게 왜 연꽃이냐면... 백제금동대향로가 봉황과 연꽃모양이라서 ㅎㅎ

 

 

 

이런식입니다 ㅋ

 

 

 

영화 마무리 크레딧처럼... 여기에 새겨진 동물들과 모양들이 이렇게 나옵니다 ㅎㅎㅎ

근데 실제 모양이 좀...;;;;

악어나 코끼리 탄 사람들이라던가...

모양이 흔히 알고있는 그런 모양이 아니라서 일단 어리둥절 ㅋㅋㅋㅋㅋ

 

 

 

이렇게 천장에 전동으로 가려주는게 공연때만 가려지고, 평상시에는 열립니다.

정말 밝죠?

가운데 석조가 그냥 석조처럼 보입니다 ㅋㅋㅋ

 

 

 

남은시간에는 전시관을 돌면서 백제 시대의 여러 물품들을 감상합니다.

위덕왕의 이야기도 보고..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2전시관인가?? 들어가보면 폼나게 칸막이가 있습니다.

여기 안으로 들어가보면...

 

 

 

크.. .멋지다.

경주에서 천마총 왕관볼때보다 더 멋진것 같습니다. 

완전 깜깜한 방 안에 불이 들어와있으니 확실히 더 돋보이네요 ㅎ

 

 

 

서산 마애삼존불. 

뭐 이런것들도 군데군데 많이 있어서

박물관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을것 같습니다.

 

와이같은 애들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돌고 들어간 기념품샵...

열쇠고리나 핸드폰 고리같은것들도 파는데, 여기.... 판매원이????

붓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반가웠습니다 ㅋㅋㅋㅋㅋ

 

 

 

다 돌고 특별전도 보고싶었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ㅠ

그래서 어린이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네요.

어린이 박물관!!!

 

 

 

애들 관심을 끌기위한것들로 가득합니다. 

놀이부터 이런 영상관까지. 영상이라기보다... 슬쩍 보니까 금동대향로에 들어있는 동물들이 나오고 터치하면

반응하고.. 뭐 그런 방입니다.

다른데는 놀이터도 있고 여러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애들 흥미를 끌기위해서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ㅎㅎ

 

 

 

이것이 동양의 쥬래건~!! ㅋ

 

 

 

놀이터쪽에서 본 안타까운 안내문...

복식 체험도 있었는데...ㅠㅠ 안타깝다 ㅠㅠ

 

이렇게 돌아보고.. 첫날이나 밖에서 먹고 들어가기로 했는데

참.. 밥집찾기 힘들다 ㅋㅋㅋㅋㅋㅋ

부여 시장쪽으로 무작정 가봤습니다

공영주차타워가 지어진지 얼마 되지않은가... 무료 개방이 되어있고

완전 샤방합니다 ㅋ

거기서 걸어서 시장안으로 들어가봤는데..

휑 합니다 ;;;

끄트머리쯤에 곰탕집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기본 세팅.

곰탕은... 댓글에 적혀있는 것처럼 바닥에 후추가 많이 깔려있네요.

그리고 식기전에 저기 부추무침을 넣어라고해서...

푸짐하게 넣었더니 양념이 매웠습니다.

그래서 망쳤습니다.

그닥....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0년 전통이라했는데..

 

그래도 식혜를 마음대로 퍼 마실수있었고, 주인 아주머니는 친절했습니다.

뱃속이 조금 화끈거렸고...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해링이가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주변이 아직 공사중인 한옥마을의 한옥 방.

벌레가 많고, 공사중이라 조금 시끄럽다는 평들이 있었지만

신축인데 가볼만하다 싶어서 가봤습니다.

확실히 아직 조성중이라는 느낌이 있었구요, 시설은 새것들이라서 샤방했습니다.

 

내부 사진은 나중에 찍어서 깜빡했고....

이날 다들 샤워하고 짜짜로니 끓여먹은건 안비밀.

그만큼 곰탕집의 저녁이 좀 부실한것.....;;;

 

오늘 하루 마무리하면서 

몸은 참 피곤하고 고단하고... 죽을것 같은데 그래도 잘 씻고, 잘먹고..

지금 이거 쓰고있는데 앞에서는 이불 다 깔아놓고 

몽히가 오리한테 앵겨붙어서 혼나고있고 ㅋㅋㅋㅋㅋㅋ

첫날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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