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는이야기

냉천갯벌체험장 with 일마레펜션 (바지락, 쏙 잡기) - 남해 여행

삽돌이 2022. 10. 11. 13:41
728x90

추석때 가족여행으로 남해 갔다오면서... 갯벌체험장이 보이길래 담에 한번 오자.. 라고 하고!!

다시 왔습니다 ㅋ

해링이가 열심히 찾은 남해 냉천갯벌체험장.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일마레펜션.

갯벌체험하고 많이 더러워졌을때 빨리 씻기위해서 가까운데로 잡았는데요.

 

뭐 다들 예약이 차서... 운좋게 가까운데 잡았습니다 ㅎ

 

출발은 3연휴의 둘째날.. 일요일!

근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말에 마음이 심란합니다...

갯벌 체험 못하면 대체로 뭘해야되나??

사천, 남해, 삼천포 다 뒤져봐도.. 딱히 실내에서 뭘 해야할게 안보입니다.

 

에라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뭐가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해링이의 자신감을 믿었습니다.

 

 

기름넣고! 휴게소들리고싶어서 개짜증을 내는 마니.

매번가는 함안휴게소는 싫다는 몽히.

둘의 시너지로 이번에는 진영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점심도 가면서 먹기로했고. 조금 일찍 먹는셈치고.. 11시 반쯤 도착했을겁니다 ㅎㅎㅎ

 

 

사진에 집중하는 몽히.

먹는데 집중하는 마니.

 

 

핫도그를 와구와구!!!

케찹은 피료업써!!!!!

설탕만으로 와구와구 ㅋㅋㅋ

미니 핫도그를 일찍 봤으면 그걸 사줬을텐데..

반이상 남겨서 제가 먹었습니다 ㅋㅋ

 

 

쏙쏙 사라지는 닭강정 ㅋ

그리고 이번 진영에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최애 고속도로 간식. 델리만쥬.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델리만쥬가 만쥬리아로 바뀌더라구요.

둘 다 똑같은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완전 다릅니다.

 

진영휴게소에는 무려 델리만쥬!!!!

항상 들리던 함안휴게소는 델리만쥬였다가... 델리만쥬 간판달고 만쥬리아 팔다가....

만쥬리아로 완전 바뀌었는데요.

여기는 진짜 델리만쥬!!!!

 

박스고 뭐고 그냥 봉지에 담아왔습니다 ㅋㅋ

무려 만원짜리 500g 큰걸로!!

 

 

옥수수모양의 빵에 안에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건 동일합니다.

그럼 만쥬리아랑 델리만쥬랑 뭐가 다른가!!!

 

만쥬리아는 빵이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한 두개 먹으면 목이 탁! 막힙니다.

마실걸로 안넘기면 못먹습니다.

 

델리만쥬는 겉은 좀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빵 층이 좀 얇습니다. 그래서 목이 안막힙니다.

 

그래서 저는 델리만쥬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이것도 4,5개를 먹었는데 목이 탁! 막히는것 없이 야금야금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

진영휴게소... 부산에서 나가는쪽에 델리만쥬! 기억하겠다... ㅋㅋㅋㅋㅋ

이제는 나갈때 진영 들렀다 갈겁니다 ㅋㅋㅋㅋ

 

 

냉천마을 도착!! 

다행히 비는 안왔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갯벌... 크....

안그래도 쏙 잡는걸 들었었는데.. 여기서도 갯벌 쏙 잡기 하더라구요.

완전 기대중!!

 

 

뭐 대략 이런식입니다.

냉천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장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날 우여곡절이...

원래 장화가 사이즈별로 대여료가 만원 / 13000원 입니다.

제 사이즈는 13000원.

그리고 갯벌세트 - 호미, 바구니..가 3천원이었나? 그런데.

아침에 비가 조금와서 취소를 했다가.. 나중에 비가 그쳐서 다시 재개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대여물품 모두 무료!!

완전 땡잡음!!! ㅎㅎㅎㅎㅎ

 

장화도 질이 좋았고, 호미,바구니, 장갑을 들고 출발합니다!~!!!!!

 

 

나가자! 갯벌의 용사들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파고파고~ 계속해서 파고파고~ ㅋ

처음에는 눈앞에 보이는 벌에서 열심히 팠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쏙을 좀 잡았습니다.

 

 

사진으로 못찍은것도 있는데..

진짜 발이 푹 들어가는 벌에서 못나와서 허우적대다가 넘어진 땅몽히 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엽 ㅋㅋㅋㅋㅋㅋ

위에 보시면 몽히 양쪽 장갑이 다 젖어있습니다.

다 끝나고 나중에 찍게 된 사진들...

첫번째 잘 보시면 발목까지 잠겨있는데요.. 이거 찍기 전에 막 희안한 포즈로 넘어지고 했다는 ㅋㅋㅋㅋㅋ

 

 

한마리도 못잡은 해링이의 눈빛...

 

 

몽히랑 제가 잡은 쏙.

참 작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엄청 크더라구요 ㄷㄷㄷ

지금이 들어갈 시즌이라서 쏙잡이는 안한다고하던데...

저는 원래 이 크기인줄 알았습니다.

라면에도 넣는다고해서.. 이걸  몇십마리를 잡아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원래는 엄청 큰거... 진짜 큽니다.. 검색해보고 놀랐습니다 ㄷㄷ

 

사람들은 저 멀리 바위 많은데로 전부 이동.

갯벌 쏙 잡기는 못하니까... 바지락을 캐야하는데 바지락은 벌 바닥이 아닌 

돌이 있는쪽이 많다고 해서..

 

저는 먼저 간 몽히가 자랑할거있다고 불러서 나중에 갔습니다 ㅎ

끝까지 남아서 와이랑 둘이서 뻘을 계속 파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몽히가 불러가 가던 중 열심히 바지락을 캐고있는 오리를 발견.

저 눈빛..... 2탄.

꼭 저 때리기 전에 나오는 눈빛이네요.

완전 무섭 ㄷㄷㄷㄷㄷ

얼굴나오는거 싫어하는데 모자이크 처리 했으니 뭐.. 괜찮겠죠 ㅋㅋㅋㅋㅋ

 

 

땅몽히가 자랑하려는 꽃게!!!!!

완전 큽니다 ㅋㅋㅋㅋㅋ

시장에서 돈주고 사먹는 꽃게 크기에 비하면 청소년정도지만

오늘 냉천갯벌체험 참가한 사람들중에서는 제일 큰 꽃게입니다.

크... 이놈 이거 어디서 잡은거냐 ㅋㅋㅋㅋㅋㅋ

 

바지락은 지지리도 못캐면서 이런건 또 잘 찾아서 잘잡는 땅몽히 ㅋㅋ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바지락을 캐기위해서 호미질을 하던 몽히는...

 

 

이렇게 지쳐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판에 찾은 작은 말미잘.

물속에 넣어두니 살짝 입이 열렸는데......

더이상은 못기다리고 오늘은 끝!!!

바람이 완전 세게 불어서.. 해링이가 GG 쳤습니다.

추워서 못해먹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전리품 사진은 못찍었네요.

아까 몽히의 게.... 먹겠다는거 놔줬습니다 ㅋㅋㅋ

쏙 6마리 정도.. 놔줬습니다.

바지락도 너무 작은건 놔줬습니다.

 

그렇게 방생하고 냉장고에 붙이는 뱃지같은거 두개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바로 요거...

반납할때 게 먹으려면 칫솔로 씻어내고 먹으면 된다고 설명을 해 주시길래..

이래저래해서 놔줬다고하니 방생하신 분들에게는 이런거 준다고.

히든퀘스트 완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많이 젖은 몽히랑 저는 숙소인 일마레펜션까지 걸어가려했습니다.

얼마 안되는거리.. 볼보는 해링이한테 몰고 오라고 했더니

지가 걸어간다고... ㅡㅡ;;

좀 몰아라!!

 

 

걸어서 5분도 안걸립니다. 한 2분만 걸어오면 뭐시기 펜션 지나서 우리의 숙소. 남해 일마레펜션 !!!!!!

주차장도 넓고 좋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말씀드렸듯이.. 냉천 갯벌체험장 바로 옆!!!! 이 얼마나 좋은 입지입니까 ㅎㅎㅎㅎㅎ

 

 

눈앞에는 갯벌이 보이고.... 경치 좋습니다. 

바로 앞이 바다라서 탁 트인 이 경치... 크...

 

오랜시간 쭈그려앉아 열심히 일했기에... 들어가자마자 애들 씻고, 저도 씻고.. 짐 좀 풀고!!!

그런데 정말 깔끔했습니다. 청소를 얼마나 깔끔하게 하셨는지... 진심 제가 기억나는 범위 안에서

가장 깨끗한 펜션이었습니다 ㄷㄷㄷ

 

 

해링이가 놀란건...서랍장의 서랍안에도 먼지가 없었다고..

거실 선풍기 위에는 있었지만 ㅋ

그 외에는 정말... 깨끗했습니다 ㅎㅎㅎㅎ

 

 

화장실은 무려 한샘으로... ㄷㄷㄷ

저는 한샘 욕실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좋지만요 ㅎㅎㅎㅎ

우리집 한샘 너무 구림. 완전 싸구려!!!

실제로도 싸구려지만요 ㅋㅋㅋㅋ

 

 

흔들의자는 못참지~~

두놈이 다 뛰어갑니다 ㅎㅎㅎㅎ

좌측으로 보이는 저기는... 사진보니까 여름철 수영장이더라구요.

지금은 쌀쌀하니까 안하고있습니다.

 

 

저녁에는 이렇게 불이 켜지기도 합니다.

2층도 좋을것 같은데.. 우리 애들은 시끄러워서 2층 안됨 ㅋㅋㅋ

갯벌 체험장과 가까워서 너무 좋고, 깨끗해서 더 좋은 남해 일마레펜션.

담에 꼭 다시 오고싶습니다 ㅎㅎㅎ

 

 

2층침대 위에서 몽히가 자고, 1층은 제가 잤는데.. 일어나보니 나빼고 다 바닥 ;;;

난 왕따임 ㅠㅠ

그리고.. 저 덩치로 짓눌러버리는.. ㅋㅋㅋㅋㅋ

와이 악몽꾸고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밀물 들어온거 구경...물고기도 보이고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참 멋진 형제 투샷 ㅋㅋㅋㅋ

초반에 갯벌사진이랑 비교해보시면... 차이 확 날겁니다 ㅎㅎㅎ

 

 

어제 잡은 바지락 밤새도록 해감하고.. 아침 스낵면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육수가 그리 풍부하게 우러나진 않았지만... 모래 씹히는게 없어서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먹다말고 캐스터네츠라고 바지락 껍데기 두개 들고 노는 땀마니.

하도 안먹어서 TV 한번 껐더니... 동생 먹여주는 몽히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해 냉천갯벌체험장 바지락 / 쏙 체험 잘 하고, 좋은데서 1박하고!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