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명희와 둘이서 삼정더파크 놀러가다!!

2014. 9. 15. 07:58퐁똘이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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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랑 아빠랑 단 둘이서 어디 놀러갔다오는건 처음... 입니다 ㅋ

그냥 가까운데 갔다오는건 전에도 한번 갔다온적이 있지만 차타고 멀리까지 가는건 처음이었죠 ㅎㅎㅎㅎ

안전벨트메고!!! 조수석에 타고!!

초읍 어린이대공원.. 이번에 새로 개장한 삼정 더파크 동물원에 갔다왔습니다.

가까운데 생긴 동물원... 애들 놀기 좋아서 3인가족 연간이용권을 샀기때문에 부담없이 갈수있죠 ㅎ

 

 

새삼 느끼는건.. 명희 체력은 확실히 남다르다는것..

추석연휴 내도록 뛰어놀면서도 매일매일 체력이 기냥 ;;;;

 

 

 

▼ 광안리 바닷가에서 홀딱젖고 '추워요' 하길래 모래에 묻었더니

혼자 모래놀이중..

 

 

 

 

 추석 다음날 진짜 몇년만에 본 사촌형님이랑 밥먹으러 광안리갔다가 광희집에가서 놀자는 명희와

바닷가에서 놀자는 광희... 결국 바닷가로 갔는데 명희가 더 잘논것같다능 ㅋㅋㅋㅋㅋ

 

암튼... 단 둘이서 가게된 경위는 대충 이렇습니다.

 

다음날 동물원가자고 말을 해놓고 완전 기대를 품고 잠이 든 명희...

아침에 눈뜨자마자

'이제 동물원 갈까?'

하지만 전날 밤을 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컴퓨터질을 한 엄마..

일어날 생각을 안하자 명희가 말합니다.

 

'엄마 깨우지말고 아빠랑 둘이서만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첨에 2,3번은 엄마랑 가자고 그렇게 했습니다 ㅋㅋㅋ

엄마가 안일어나고 계속자는 모습을 보더니 둘이서 가자고 합니다.

이건 분명 엄마는 피곤하니까 깨우는데 시간이 걸릴테고... 그럼 동물원에서 노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그냥 아빠랑 일찍가서 놀자!! 라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아빠랑 둘이서만 갑니다.

일찍가서 사람없을때 놀고 오자는 심보로 9시 조금 넘은시간에 출발했답니다 ㅎ

원래는 9시까지 갈랬는데 ㅡㅡ;;;

 

9시 30분쯤 도착을 하니..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었네요 ㅋㅋ

근데!!! 10시부터 한다고..ㅠㅠ 약 20분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자면... 전 죽다 살아났습니다 ㅡㅡ

일단 아무도 없을때 줄타고 놀자고 꼬드겨놨기때문에 동물원 오르막을 명희를 안고 계속 달렸습니다.

진짜 쓰러지는줄... ㅠㅠ

 

그렇게 도착한 줄타고 노는 곳!!!

역시나 명희랑 저랑 1빠!!!!

 

 

 

▼ 이젠 혼자서도 이런거 잘해요

 

 

 

 

▼ 난 이제 더이상 아기가 아니랍니다 ㅋ

 

 

 

 

 

▼ 내려올때는 발을 잘보고 천천히..

 

 

 

예전에 엄마랑 둘이서 왔을때는 이거 엄청 좋아했다고 들었는데..

혼자서만 타서 그런지 한번타고 안탄다고..ㅠㅠ

 

 

 

▼ 명희는 어디에??

 

 

 

 

▼ 아무도 없는 줄타는 코스..

 

 

 

하늘목장(제일꼭대기)에서 이제 막 매점이 준비를 하고있고.. 명희랑 나는 아무것도 안먹었기때문에

뭘 좀 먹기로 했습니다. 명희는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하고... 핫바도 안먹는다길래 이따 점심에

밥 많이 먹이려고 저는 핫바와 슬러쉬를 사고, 명희는 구슬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근데!!!!

 

 

 

 

▼ 먹어보니 맛있네요??

 

 

 

 

 

▼ 핫바는 이렇게 먹는거에요!!

 

 

 

 

▼ 제꺼니까 건들지마세요.

 

 

 

안먹는다던 핫바 한입 먹였더니 맛있다고 혼자 다먹는 명희..

한입만 달라고 했더니 진짜 한입만주고 혼자 다 먹는 명희..

그래도 잘먹으니 기분 좋았다는!!!!

내 슬러쉬도 1/5 은 뺏어먹고 ㅋㅋㅋㅋㅋㅋ

 

먹고나니 힘이 났는지.. 하늘공원에서 진짜 아무도 없이 단둘이서 병아리보고 만지고,

거북이 등딱지도 한번씩 다 만지고.. 뱀,도마뱀들보고, 새보고..

 

 

▼ 퐁똘이 포스 발사!!

 

 

 

병아리 떼들이.. 제가 기합을 넣으면서 손을 뻗자 다른쪽으로 무리지어 도망가길래

재밌어 보였는지 명희도 따라하네요 ㅋ

동영상에서는 병아리떼가 움직이는게 제일 잘 안좋은걸로 담겼어요 ㅠㅠ 원래는 더 잘했는데 ㅋㅋㅋ

 

그러고나서 동물보러 ㄱㄱㄱㄱㄱ!!!

 

 

 

▼ 파닥파닥 새가되어 달리는 명희

 

 

 

 

 

▼ 아빠도 파닥파닥 해요!!

 

 

 

 

동물찍은 사진은 없습니다ㅋ

위의 동영상 찍는데 자기처럼 새 안한다고 뭐라해서 둘이서 파닥대며 동물원을 누볐습니다.ㅋㅋㅋㅋ

평소처럼 동물들 보고, 곰 밥주고 싶다고 하길래 자판기에 가서( 여기는 곰,코끼리,원숭이,양 밥을 1000원에 자판기판매)

곰, 코끼리 밥을 샀는데 양도있길래 양도 샀습니다 ㅋ

그래서 곰 밥던져주고, 코끼리 밥 던져줬습니다.

 

근데 양이 안보이네? 양 밥을 산것이 오늘 최대의 실수...ㅡㅡ;;;

직원한테 물어보니 처음에 갔던 제일 꼭대기!!! 하늘목장에 있는 양이라고 하네요...

거기 있는 양 밥을 왜 아래쪽의 동물원에 파니!!! ㅠㅡㅠ

꾀 잘부리는 우리 퐁똘이.. 오르막길은 안아주기로 한 약속을 내밀면서 안아달라고 합니다.

진짜 숨통이 끊어지는게 아니라 찢어지는줄.. ㅋㅋㅋㅋㅋ

 

올라가서 양 밥주고 손씻고 밥먹고 어린이 회관에 가기로 했답니다 ㅎㅎ

 

 

이번에 동물원에 오면서 차안에서 명희가 한말이 있었네요..

무슨 자동차 같은거.. 막 밀고다니는거 있다면서 사달라고 ㅋㅋㅋㅋㅋㅋ

대충 뭔지 알것같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동물원 안에들어가보고 거기서도 팔면 거기서 사자고했는데

안에 그런건 안팔았습니다. 그래서 동물원 나오니까 사달라고 하네요 ㅋ

조금 큰건 만원 ㅡㅡ 그래서 달래고 달래고 설득해서 작은거.. 5천원 주고 하나 사줬습니다.

 

 

 

 

▼ 오빠 달려.... 아니, 아빠 달려!!

 

 

 

제가 길을 잘못들어서... 어린이 회관 가는데 진짜 엄청 걸었네요..

댐있는쪽으로 들어가서 댐있는데까지 올라갔다가 윗길로 걸어서 다시 돌아갔는데..

그 길에서는 계단으로 150m를 올라가더라구요..

 정말정말 아주아주 똘똘한 퐁똘이...

계단을 보자 하는말..

 

'안아줘'

 

이시키...ㅡㅡ^

약속을 했으니 안아주고 149m를 올라가서 끝이 보이기 4칸전에 내려달라고 하더니 걸어갑니다.

기특하다고해야할지....감이 안잡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모래 들어간 신발터는거 첨봐요?

 

 

애석하게도.. 오늘 휴관... 공휴일이랑 공휴일 담날이었나?? 쉰다고 되어있네요..

새삼스럽지만 이미 전 땀투성이었기때문에 좀 쉬기로 했답니다 ㅋ

 

 

 

 

▼ 역시 아빠한테 안겨 올라온뒤에는 시원한 음료수지..ㅋㅋ

 

 

코코팜.. 코코넛 모양의 그림을 보고 '이거 코코넛이에요?' 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자

진짜 잘 빼먹었다는.. ㅋㅋ

저 음료수에는 작은 코코넛 알갱이가 있답니다 ㅋㅋㅋ

 

 

 

 

▼ 흔들어 마셔야지 알갱이가 잘 나오는거 몰랐죠?

 

 

 

 

 

 

▼ 나올듯 말듯 밀당하는 코코넛과의 싸움

 

 

 

문닫은건 어쩔수 없었고.. 분명 여기에 신호등있는 도로가 있었던걸로 기억해서 거기서 좀 놀까 했더니..

거기도 무슨 건물짓고 그 위에다가 해놨네요.

분명 제 오랜기억에는 그냥 뒷편으로 있었는데...ㅠㅠ

하긴 그 기억은 이미 25년정도 되었으니 바뀔만도하겠죠 ㅋㅋㅋㅋㅋㅋ

 

코코팜 마시다가 떵마렵다고해서 화장실에가서 응!! 하고!!!

(화장실은 냄새도 없었지만 휴지가 쌓이다못해 넘치고있어서 좀..;;;)

내려갔습니다.

 

 

 

 

▼ 아빠눈에는 내가 젤 이쁘죠?? 

 

 

 

딱 저사진 찍고나서.. 내려가는데 명희가 안내려오는겁니다.

나 : "명희야 가자!!"

명 : "힘들어..안아주세요.."

나 : "임마! 안겨올라왔으면서 뭐가 힘들어!!"

명 : "힘든데..힝.."

나 : "아놔 이시키 ㅋㅋ 올라올때만 안아주기로 했잖아."

명 : (고개를 숙인채 투정부리듯이)"힘들어서 못걷겠어.."

나 : "이런..ㅋㅋ 일루와!!"

 

제가 양팔을 벌리면서 일루와! 했을때 그 명희의 웃는얼굴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저 상황에서 다른사람이 찍으려고 준비하고있다가 안찍는 이상 사진으로 볼수없는

해맑고 완전 좋은 그런 웃는얼굴이죠 ㅋㅋㅋㅋ

 

안고 내려가다가 부산 어린이회관이 보이는곳이 있길래 사진찍으려고 내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 숨은 명희 찾기

 

 

여기가 둥글게 되어있어서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왼쪽으로 내려올수있는 그런 길입니다.

"나 저기로 갔다 저기로 내려올께∼" 하면서 달리는 명희...

우째 이리 귀여운지 ㅋㅋㅋㅋㅋㅋㅋ

 

 

 

 

▼ 이쁘게 찍어줘용

 

 

왼쪽으로 내려오는 중에 사진찍는다고 하니까 포즈를 잡네요 ㅋㅋㅋㅋ

내새킹 ㅋㅋㅋㅋㅋㅋ

요즘은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낌새가 보이면 V 를 하거나 저렇게 포즈를 잡는답니다 ㅋㅋㅋ

 

 

 

 

▼ 문은 닫았지만 찍어야제!!

 

 

비록 문은닫아서 안에는 구경 못시켜줬지만 기념사진 한방찍고!!!

내려갑니다.

 

 

 

 

▼ 오늘 최고의 명언 탄생

 

 

내려가는데..오늘 최고의 명언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렇게 명희는 오늘 올때 가방을 메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가방을 들고있었죠..

 

 

나 : "자..명희야 이제 내려갈까??"

명 : "가방맬꺼야"

나 : "아이구 우리명희 착하다! ㅋㅋ"

명 : "이제 걸어갈래"

나 : (감동받으며) "우리 명희 최고다!!"

명 : "아빠..내가 가방메고 걸어가니까 고맙지?"

 

"아빠..내가 가방메고 걸어가니까 고맙지?"

 

"아빠..내가 가방메고 걸어가니까 고맙지?"

 

"아빠..내가 가방메고 걸어가니까 고맙지?"

 

 

으..음.....;;;;

확실히 고맙긴 한데.. 뭔가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내가 퍼즐 다 맞추고 한조각 남았는데 그걸 낼롬 집어넣고 도와주니 고맙지?? 라고 하던가..

맛있는건 나중에 먹으려고 남겨놨는데 그걸 낼롬 먹고, 먹어주니 고맙지? 라고 하는...

그런느낌??

 

근데 저런말을 하니 왜이리 귀여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언제 말을 저렇게 할수있게 큰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정말 고마운 명희의 하산길

 

 

그래도 저거 사주길 진짜 잘한것같네요 ㅋ

저거 끌고 가니까 지나가던 애들 시선집중..

심지어는 자기꺼 마냥 가져가려고 돌진하는 동생이나 보고 사달라는 누나..

부러운듯 쳐다보는 몇명수많은 아이들이 있었답니다 ㅋㅋ

그리고 정식, 어린이 회관가는 길은 그림도 있고 보도블럭도 색색들이... 좋네요 ㅎㅎ

 

 

 

 

▼ 모든 동물을 다 타주겠노라!!

 

 

 

 

 

▼ 소타고, 개타고, 기타등등

 

 

저런식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소, 개, 돼지, 사자? 암튼.. ㅋㅋㅋ

동물모양으로 저런것들이 있어서 사진도 찍을수 있구요 ㅎㅎ

 

 

 

 

 

▼ 피터팬? 장터팬? 피명희? 이잉?? ㅋㅋㅋ

 

 

세계 유명한 동화들의 그림판이 있습니다 ㅋ 꼭 외국동화뿐만 아니라 콩쥐와팥쥐(있었나? ;;)같은

우리 이야기들도 저렇게 마련되어있답니다 ㅋ

애들데리고 올라가면서 심심하지 말라고 만들어놓은것같은데요... 저런거 있으면 애들 힘든줄 모르죠? ㅎ

우린 내려오는길에 봤으니...;;

 

저거 찍어주고 앉아서 놀다가 전 왼쪽 다리에 두방 물렸습니다...;;;

그래도 명희 안물리니 다행이네요 ㅋ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는 완전 기절잠을 자고....

머리가 자꾸 흘러내리길래 한손으로 받치고 운전한다고 진짜.. ㅋㅋㅋㅋㅋㅋ

저는 쓰러질것같았지만 기념할만한 부자만의 첫 나들이었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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