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5. 21:02ㆍ나만의 디테힐링/도구
작년인 2019년에 작업을 했지만, 글은 이제야 씁니다 ㅎㅎ
12월 중순에 했던건데...
지난번에 올렸던 퀵커플러 작업을 하고나서 폼을 한번 쐈었는데
폼 상태가 영 안좋았던것이죠.
분명 흘러내릴 희석비가 아닌 카샴푸인데... 막 흘러내렸었습니다.
한창 쏘고있으니 갑자기 쫀쫀하게 팍!!! 하고 나오는것이..
괴물노즐 폼필터 넣어서 쓰다보면 잘 안되던 그거랑 비슷하다는것.
안에 들어있는 메쉬필터에 오염물이 많이 끼어서 그렇다는 답변은 받았던지라...
어차피 싸구려 폼랜스이고하니 한번 분해 해볼까???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 구입당시 2만원대에 샀던 카케어 폼랜스
싸구려 폼랜스를 구입했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ㅋㅋㅋㅋㅋ
▼ 폼랜스 분해 1단계
저렇게 쇠막대기가 보이는부분을 송곳 또는 이쑤시개를 이용해 빼 냅니다.
누른다고 쉽게 빠지는게 아니라서 좀 두들겨줘야합니다.
송곳날이 상할것같으니 다른걸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송곳으로 쓰긴했지만..ㅋ
▼ 폼랜스 분해 2단계
약간 힘을 줘서 잡아당기면 빠집니다.
▼ 폼랜스 분해 3단계
저 까만부분을 빼야하는데요.. 저처럼 앞쪽을 잡고 흔들어서 빼도 좋고,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틈을 만들어 지렛대 원리로 빼 내어도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잡고 흔들어서 틈을 만든다음에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했습니다.
▼ 폼랜스 분해 4단계 - 가장 골치아픈 부분
자.. 이제 가장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여기서 폼랜스 메쉬필터 부분을 돌려서 빼야하는데요.. 과연 어딜까요???
고무링 보이는데서 오른쪽으로 가면 관이 좀 얇아지죠?
그 바로 오른쪽에 굵어지면서 홈이 보입니다.
바로 저기.
바이스가 있으면 물려놓고 체중실어서 찍어누르면 금방 빠질것같습니다.
하지만 가정집에 바이스는 없죠.
몽키 렌치도 하나뿐...
그래서!!!
▼ 바로 하나 주문함
하나만 잡아주면 되니까 작은걸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근데.. 참 많이 작네요 ;;;
▼ 크기비교
위에것이 제가 일본살때 시마츄가서 샀던 비싼 몽키.
아랫쪽은 대충 쿠팡에서 싼걸로 산 미니...
후회했습니다 ㅋㅋㅋㅋ
작은데다가 손잡이도 얇아서 손아픔...
그리고 힘도 잘 안들어가고 ㅠㅠ
결국..
▼ 상처만 남은 폼랜스
여기저기 막 찍혔습니다.
그래도 싸구려라서 망쳐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껏 힘을 줬는데요..
진짜 안빠집니다 ;;;;
하... 욕나오네요 ;;
손바닥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빠질 기미는 안보입니다.
안그래도 작은거 사서 힘도 안들어가는데...
잡고 내려찍으면 속이라도 시원하겠는데 마룻바닥이라서 그렇게 못하겠고.
실제로 한번 포기했습니다.
약 30분뒤...
다시 심기일전해서 돌려봤지만 안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 돌려야 되는 부분.. 나사산 부분이죠??
저기를 돌아가면서 조금씩 쳤습니다.
혹시 물때나 이런게 끼어서 더 꼼짝 안하는건가싶어서 말이죠.
네바퀴정도 두번씩 캉캉 쳐주고나서.. 힘주고 콱!!! 돌리니까!!!!!
▼ 열려라 참깨애애애!!!!
열렸습니다 ㅠㅠ
나사산부분에 뭐가 많이 끼어있네요.
이것때문에 더 안열렸던것 같습니다.
▼ 폼랜스 메쉬필터 영접
캬... 이녀석 한번 보려고 진짜 생쇼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빼야하는데요... 탁탁 친다고 안나옵니다.
이쑤시개를 이용해 앞에서 쳐냅니다.
▼ 꽂혀버린 이쑤시개
이쑤시개가 폼랜스 메쉬필터에 꽂혀버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쳤더니 빠져나옵니다.
감동.. ㅠㅠ
▼ 딱히 보이지않는 이물질
다른분들 메쉬필터 청소 하실때 보던거랑 달리 아주 깨끗합니다.
가운데 흰색의 가루처럼보이는건 조금 있었지만요.
그래도 일단 철분제거제를 준비해서 넣습니다.
▼ 철분 반응 없는..
아무 반응이 안올라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두시간정도 그냥 둬 봤습니다.
▼ 땟국물만 나옴
철분이랑 반응하면 보라빛이 나와야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때만 들어있었나봅니다.
혹시나싶어서 흔들어봅니다.
▼ 모습을 드러낸 보라빛
미세하지만 조금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흔들어 줘야 폼랜스 메쉬필터 청소 효과가 제대로 나오나보네요.
한 15분정도 열심히 흔들어주고, 더이상 반응이 안보일때 헹궈줬습니다.
▼ 마무리 청소
무려 비싼 엔쉴드 APC 원액을 300ml 정도 넣어서 나사산부분을 담급니다.
청소효과의 탁월함은 여러 후기들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나중에 희석비를보니까.. 원액이 아니라 1:5 정도로 희석해도 충분했네요 ;;
아무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90%정도 녹색의 물때같은걸 다 지워내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그럼... 청소 전 폼상태와 청소 후 폼생태를 감상하시죠!!
▼ 폼랜스 분해 청소 전 - 카챔 폼샴푸 1:10
▼ 폼랜스 분해 메쉬필터 청소 후 - 카챔 폼샴푸 1:10
똑같은 폼샴푸에 똑같은 희석비입니다.
그리고 처음 쐈을때의 폼 상태입니다.
청소전에는 막 흘러내리죠?
제가 저럼 폼은 안좋아합니다. 좀 붙어있는 쫀쫀한 폼을 좋아하거든요.
청소후에는 같은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잘 붙어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폼랜스 분해도 한번 해보시면.. 다음부터는 자신감이 붙을겁니다.
청소하고나니까 폼상태가 달라져서 너무 좋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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