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4. 18:32ㆍ발바
지난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xc60 대쉬보드커버.. 완전 실패했었죠.
안쓴다고 이를 갈며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판매자가 50% 환불 제안할때 이런말을 했죠.
'어떻게든 쓰이는데는 있을테니 50%만 환불하는걸로 합시다!'
여기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50% 환불이라도 좋지만 사이즈도 안맞는데 쓰이겠습니까? 저는 안씁니다.'
네. 남겨둘걸그랬네요 ㅠㅠ
이번에는 카페에서 한 회원분이 추천해주신 사이트에 갔습니다.
여기는 미국 사이트라서 배대지(배송대행)를 이용해야합니다.
v60 대쉬보드커버를 샀는데 제법 잘 맞는다고해서 저도 들어가 골라봤습니다.
종류가 제법 있었고, 뭐가 어떤재질인지 몰라서 벨루어랑 또 뭐였더라?? 아무튼 부직포가 아닌건 3개 보이길래
뺐습니다.
그중에 하나.. 대쉬텍스라고 되어있는게 있네요.
▼ 부직포처럼 보이면서 있어보이는 대쉬텍스
가격은 55달러부터네요. 지금보니 검은색은 빠졌는데 그때도 검은색은 매진이었습니다.
그래서!!!!! 샘플사진을 보고 그래도 색깔이 짙은 챠콜로..
▼ 엄청난 희망을 안겨주는 대쉬텍스 챠콜
딱봐도 짙은 회색이라서 차에 올려놔도 괜찮을것같네요.
사이즈도 잘 맞다고했고.. v60 이지만 ㅋ 미국애들이 만드는거니까 묘하게 신뢰감 상승??
아무튼 그렇게 두근거리면서.. 배대지에 현지배송비에 세금까지 다해서 75달러를 카드로 쉭!!!
그리고 배대지 배송비 8500원이었던가?? 잘 기억안나네요.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한 4일 만들고.. 배송하고.. 검수하고.. 다시 한국배송해서 받기까지
약 3주 소요.. 한달 생각하고있으면 되겠네요.
왔다는 전화를 받고 완전 두근거리면서 퇴근 후.... 개봉!!!
▼ 2016 xc60 대쉬보드 커버 도착!
네모난 박스안에 둥글게 말려있습니다.
그냥 막 접어서 보내던 알리 판매자와는 확실히 다르죠.
데쉬보드 커버라면 둥글게 말아야지.. 에헴!!
드디어... 개봉!!!
▼ 햇빛에 비치면 밝은회색처럼 보이는 챠콜
일단 모양은 그럴싸합니다. 차간거리 경고등 구역도 확실해 나와있구요..
근데.. 이건 뭐지??
▼ 호치케스의 위엄
어라.. 뭔가 호치케스로 확 박아버렸네요 ;;;
색깔???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돈버렸습니다. 왜 버렸냐구요?? 그건 나중에 나옵니다.
▼ 제품손상? 신경안써! 천조국이니까!!
영수증 같은겁니다. 그걸갖다가 그냥 제품에다가 호치케스로 때려박아버리네요 ㅋㅋㅋ
역시 천조국의 시원시원한 일처리!!!
그뿐이 아닙니다.
▼ 제품번호?? 일단 써!
뒷면이라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내 물건에 이렇게 함부로 매직을 이용한 번호같은걸 써놓으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죠 ㅎㅎㅎㅎ
미국애들은 이런거 신경도 안쓰나봅니다.
호치케스로 박아버리지를 않나... 매직으로 쓰지를 않나...
일단 모양이 비슷하게 나와서 잠깐 기분 나빴다가 그냥 넘어갑니다.
일단 대쉬텍스. 부직포는 아니구요, 뭐랄까.. 살짝 스폰지같은??
얇습니다. 가볍구요.
▼ 보너스! 천조국 제품 퀄리티
하... 이건 진짜 너무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이제 빨간등이 들어오는겁니다. 차에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는 그런거??
그리고 빛을 감지해서 낮과 밤을 구별하는 센서가 들어있는 거기..
그냥 가위로 잘라놨네요.
마감처리도 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양키자식들아. 이게 69달러짜리냐?? ㅡㅡ;;;;
아오.....
아무튼 한번 올려놓으러 가봅니다.
▼ 운전석부분 대쉬보드커버
이렇게 햇빛비치니까 어두운 회색은 어디로갔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회색입니다. 챠콜은 얼어죽을..ㅡㅡ;;;
아무튼!!! 어지간한 사이즈는 90%정도 다 맞습니다.
10%는???
차간경고등 구역이 오른쪽으로 좀 치우쳤구요.. 못쓸정도아닙니다. 그냥 오른쪽으로 공간이 남을뿐..
그리고 가로가 아닌 세로부분이 조금 깁니다.
유리창쪽으로 조금 밀어넣어야하네요.
덕분에 양면테이프 안붙여도 별 이상없이 대쉬보드위에 올라가있습니다.
하지만 미묘하다고할까.. 조금 뜬 부분도생기고 그렇네요 ;;
볼보 2016 xc60 대쉬보드 커버.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세로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 조수석 부분
보시면 송풍구라던가 가운데 램프부분.. 다 잘 맞습니다.
근데 얇은 재질덕분인지.. 쭈글쭈글하죠??? 착 달라붙는 맛이 없다보니까..
거기다가 조금 밝은 회색으로 색이 비치니까...
진짜 없어보입니다 ;;;
어디서 싸구려 천을 갖다가 올려놓은듯한 느낌???
차라리 없는게 더 있어보일정도.. ㅡㅡ;;;
그런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가 xc60 데쉬보드 커버를 하려는 이유는 난반사 방지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진으로 찍었지만 나오질 않네요...
볼보 대쉬보드커버는 악어가죽처럼 무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난반사가 올라오면 앞차 번호판이 조금 어지럽게 보일정도죠.
제법 거슬립니다.
없어보여도... 쓸수있지않을까??
올려봤습니다.
젠장 ㅋㅋㅋㅋㅋ
▼ 대쉬텍스의 재질
자... 대쉬텍스는 이렇게 점점이 모양으로 파여있습니다.
램프 마감처리 안된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재질 잘 보입니다 ㅋㅋ
난반사????
점점이 모양이 유리에 비치니까 어지럽네요.
출근길에 앞에 보이는게 너무 어지러워서 대쉬보드를 뺐습니다.
그랬더니 약간 어지럽네요.
이건 무슨 ㅡㅡ;;;;
대쉬보드를 하나 안하나 난반사로 운전하는데 거슬리는건 똑같은데
커버를 올릴 필요가 없잖습니까 ㅠㅠ
하... 진짜 환장하겠네 ㅋㅋㅋㅋ
지금 사이트 보니까 40달러로 폴리카펫이라는 재질이 있는데...
이게 암만해도 부직포인듯????
한번 더 시켜볼까.. 생각중입니다.
중국애들이 말한대로 안버리고 놔뒀으면 그걸 좀 잘라서 쓸수도 있었을텐데..라는 후회가 밀려드네요 ㅠㅠ
그래서 이놈은 아직 안버리고 그냥 들고있습니다.
하... 내돈..
대쉬보드커버에만 벌써 10만원 소비...
한국에서는 돈 더줘도 안만들어주니... 더러워서라도 일단 맞는걸 사고야 말겁니다 ㅡㅡ+
언젠가.. 폴리카펫 사서 또 포스팅 해야겠네요.
2016 xc60 대쉬보드커버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않았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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