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필름 - 사랑,어른이 되는것

2016. 8. 26. 10:33관심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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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노래를 갖다 붙일수는 없지만.. 요즘 듣는 가수의 노래중 하나입니다.

이 가수.. 노랫말들이 참 좋네요.

그중에 요즘 제가 겪고있는 일과 맞물려서.. 크게 한방 먹인 노랫말이 있습니다.

제목처럼.. 가수는 더 필름이구요.

노래제목은 사랑, 어른이 되는것 이랍니다.



일본에서 해링이와 연애할때는 세상 부러울것없이 좋았고, 행복하기만 했었는데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 아닌 현실이라고 하죠?

그 현실에서 결실을 맺었고, 또 현실과 허우적대고있습니다.



참 반성이 될것은... 연애하던때와 지금의 내모습은 확실히 달라지지않았나...

아버지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입장인 해링이에게 더 잘해줘야하질않나...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조금은 뭔가를 받고싶어지기도하고...

괜히 짜증섞인 말이나 한마디 해버리고.

반성할게 많습니다.


다른사람이 들으면 그저 팔불출이라던가 집안에 너무 매인다거나..

이런저런 말을 할수는 있지만 그건 그들의 생각.

난 나의 생각으로 해주고싶은게 있고 해줘야만 할게있는데..

요즘은 초심을 많이 잃었던것같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니 반성이 많이 되네요.




짧게 말하기
되묻지 말기
어린애처럼 사소한 말투에
서운해 말기
한번 더 듣기
귀담아 주기
당신이 원한 그 말이 아니라
그대 말 듣기
아프지 말기
쉽게 오해도 말기
그대의 얘기 돌려 듣지 말고
그대로 듣기
기다려 주기
자꾸 무언가를 바라지 않기
사랑하게 되는 일이란
어른이 되는 것
화내지 말기
우릴 더 믿기
하고픈 말이 차 오를 땐
그냥 뒤돌아 웃기
보채지 말기
가볍지도 말기
그대의 단단한 나무가 되어
그늘이 되기
아프지 말기
쉽게 오해도 말기
그대의 얘기 돌려 듣지 말고





어른은 정말 피곤한것같습니다.

가끔은 더없이 외로워지기도 하고 텅비어버리기도 하지만...

티를 낼수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ㅎㅎㅎ



이런게 어른이라는걸 어릴때는 몰랐죠.

그래도 어릴때 많은걸 겪으니 확실히 견딜만하네요.

여기서 꺾이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사건을 터트리겠죠??



오늘 아침에도 먹을것에 환장하던 데이지와

이빨빠진 우리 뺀돌이 생각을 하면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ㅎㅎ

반성은 반성. 즐길것은 즐길것. 걱정거리는 걱정거리.

다 따로 구분해서 잘 맺고 끊어야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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