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집이 불친절한데 복은 들어오나보네요

2018. 12. 7. 16:24관심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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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안센터에 겨울 점검을 맡기고, 밥을 먹으러가면서

센터오면 매번 스피또를 사는 가게에 갔습니다.

나름 명당이라고 이것저것 많이 붙여놨는데요..


1등2등.. 스피또 자동차까지 나왔다고합니다.







그런데.. 여기 할머니가 퉁명스럽습니다.

그건 뭐 그럴수있다고하죠.

여기는 스피또를 2장씩 뜯어서 보관합니다.

그리고 한장짜리로 뜯은걸 다른데다가 놔두고..

5장을 사면 2장짜리 2개를 주고... 한장짜리를 하나줍니다.


당연히.. 마지막 한장은 연속된 번호가 아니죠.

그말은... 4번째 스피또가 1등이 나왔을경우에 5번째는 연속된 번호가 아니라서

1등이 아니란겁니다.



반대로... 마지막 5장짜리에서 1등이 하나만 걸릴수도 있는건데요..

전 연속된 번호로 삽니다.



할머니께 그 말을 건네고 양해를 구해서...

한장짜리에서 다음 번호를 찾아서 샀었습니다.

할머니는 아.. 이런것도 있었소? 하면서 신기하다는듯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다음번호를 찾는걸 도와주셨습니다.

다행히.. 다음 번호들이 쉽게쉽게 나왔었구요.


그런데 오늘....

가게 들리니 할아버지가 계시네요.

할아버지도 상당히 퉁명스럽습니다.


연속된 번호가 아니라서 한장짜리를 보려고하니...

이거 다 뜯어져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찾냐며 신경질부리는 말투로 말씀하시네요.

아니... 그쪽이 그렇게 뜯어서 파는건데 왜 나한테 신경질이지?

제가 기분나쁘게 말한것도 아닙니다.


마지막장이 연속된 번호가 아니라서그런데.. 다음 번호로 받을수 있을까요?


이게 그렇게 기분나쁜가요?

할머니때는 같이 찾아서 샀다고해도 툴툴 거리면서 뭐라고합니다.

그래서 그럼 안산다고하니..

기다렸다는듯이, 그럼 다른데가보세요. 이러네요.

애초에.. 연결된 스피또를 2장씩 뜯고, 1장으로 뜯어서 섞어파는건

그쪽이잖아요??

연속으로 살 권리를 뺏는건지...



당첨자들이 많이나오고하는건 명당이라고 할수있을지모르지만...

그닥 친철하지못한 고객응대를 받으니..

복권을 사서 복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기존의 복이 쫓겨나가고 복권을 사는듯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당첨된사람들 많이 나온걸보면.. 좋은 자리일지는 모르지만..

안갈랍니다.



네. 저는 그런놈입니다.

이번주에 이 가게에서 1등이 나온다고해도 안갈겁니다.

차라리 우리 옆동네 복권집갈겁니다.

항상 웃는얼굴로 인사해주고, 대박나라고 하면서 복권 건네주시는

그 친절한 복권집으로.



영 기분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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