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31. 12:30ㆍ나만의 디테힐링/세차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스팽글 퍼포먼스 휠크리너 사용하면서...
단순히 역한 냄새가 아닌... 코를 찌르듯이 아프게 하면서 숨도 못쉴정도의 냄새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팽글케미컬에 문의를 드렸고...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 스팽글케미컬의 답변
톡쏘는 강렬한 향이 특유의 특징이라고하고... 휠이 뜨거울때에는 그 현상이 극대화 된다고합니다.
그렇다면.. 휠이 뜨거워서 그런것인가???
할수있는 테스트는 한번 해 봐야겠죠??
그래서 한번 해 봤습니다.
▼ 완전 개방상태에서 30분 식힌 차량
이건 사진이 따로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오전 7시.
울 엄마 슴삼이 세차해주려고 3단지가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35분간 차고문, 옆문 다 열어놓고 식혔습니다.
아침이라 그리 덥지않습니다. 공기가 차거웠습니다.
그상태로 35분간 식혔습니다.
그래도 코가 아플정도로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온도를 측정할수있는게 뭐 없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있다! 체온계 ㅋㅋㅋㅋㅋ
▼ 애들이 아기일때 샀던 체온계
이 체온계로 한번 재 보겠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은 잴 수 있겠죠.
보통 아기들 체온계는 귓구멍에 넣어서 재는게 제일 정확하고, 그런걸 쓸겁니다.
이건... 이마쪽 피부에 닿지않고 올라오는 열기를 측정하는 그런 체온계입니다.
그럼... 우선 퇴근후 주차하고 바로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 조수석 앞쪽 휠 온도
36.7도가 나옵니다.
▼ 다른 스포크
36.5도가 나옵니다.
▼ 조수석 뒷쪽 휠 온도
뒷쪽 휠입니다.
앞쪽보다 온도가 좀 낮습니다.
운전석쪽도 앞쪽이 높고 뒷쪽은 낮았습니다.
▼ 다른 스포크
앞쪽은 36도 중후반...
뒷쪽은 35도 후반정도였습니다.
그럼.. 올라가서 씻고, 애들이랑 좀 놀다가 40분 정도 지난 뒤 내려왔습니다.
문은 다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 앞쪽 온도
35.5도가 되었습니다. 36.7도였는데 1.2도정도 내렸습니다.
▼ 다른 스포크
35.4도.
막 주차했을때 36도 중후반이던 온도가...
40분 식혔더니 35도 중반으로 내렸습니다.
▼ 뒷쪽 온도
33.8도입니다.
▼ 다른 스포크
33.7도입니다.
35.5도 35.8도 정도던 열이...
33.7도 33.8도로...
약 2도정도 내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휠이 뜨겁다고 생각되지만..
제가 셀프세차장 가서 하던 패턴대로라면....
3,40분정도 식히면서 실내를 대충하고... 이제 세차하러 들어가서 휠을 먼저 뿌릴겁니다.
딱 이정도 온도겠죠??
코가 미칠듯이 아픈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도망갔습니다.
물을 뿌려 온도를 더 낮춰봤습니다.
▼ 물 뿌린 뒤 온도
27.8도. 뒷쪽 휠입니다.
약 6도가량 내려갔습니다.
▼ 다른 스포크
28.2도 입니다.
자.. 30도 초반대에서 20도 후반대.
물을 뿌렸으니... 고압수로 프리워시 한번 한 다음에
휠에 뿌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역시나 코를 아프게 하는 역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20도 후반에서도 코를 아프게하는...
톡쏘는 향이 극대화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더운 날에는... 휠 온도가 20도 초반? 10도 후반? 이정도???
이렇게 내려가도록....
휠 식히고, 세차 다하고.. 제일 마지막에 휠을 닦으면 괜찮으려나요???
도장면 다 마를텐데... 여름철이라 마르는것도 빠르니말이죠...
저 처럼 휠을 먼저 닦는 사람들은 여름철에 쓰면 안될것같습니다.
이 냄새가 해결될때까지는 말이죠.
셀프세차장에서 도장면 드라잉 다 하고.. 그담에 휠 닦는다고 더 할수는 없는법.
돈도 더 들고.. 시간도 더 오래걸리고.. 사람많으면 눈치보이고.
저야... 드라잉 다 하고 느긋하게 해도 되는 환경이지만..
그렇게까지 하기는 싫습니다.
도장면에 물 또 튀고... 송풍기나 이런저런걸 한번 더 해줘야하는 번거로움에
세차 시간이 늘어나기때문에 싫습니다.
휠 온도가 어느정도가 되어야.. 코가 안아플까요??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온도측정을 해 봅니다.
▼ 다음날 아침 온도
아... 체온계의 한계입니다 ㅋㅋㅋㅋㅋ
일정온도부터는 그냥 로우.......
하아..
휠을 만져도 차갑습니다.
전문장비가 없다보니..체온계로 해봤는데요.
한계입니다.
이정도로 차갑게 식으니...
뿌려도 코가 안아픕니다.
은연중에 찡 한 느낌은 올라옵니다.
휠에 코를 가까이 갖다대고 마음껏 들이마셔봅니다.
그러니 와사비 한숟갈 먹은것처럼 찡~~ 하게 올라오긴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쓸만하겠는데 말이죠...
제가 마음대로 내린 결론은...
스팽글 퍼포먼스 휠크리너.
세정력은 좋지만 여름철의 높은 온도로인해...
충분히 휠을 식히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즉... 세차 다 끝내고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이상은 코가 아플것이다.
이렇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화끈한 세정력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냄새를 없애려면 세정력을 포기해야할테고...
두마리 토끼가 잡히길 기다려보겠습니다^^
'나만의 디테힐링 > 세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팽글 인테리어 클렌징폼 - 다우니향 가득한 실내세차 케미컬 (0) | 2019.07.12 |
---|---|
스팽글 퍼포먼스 휠크리너 - 온도에 따른 냄새 테스트 (0) | 2019.06.01 |
스팽글 퍼포먼스 휠크리너 vs 소낙스 익스트림 휠크리너 - 단순 분진제거 비교 (0) | 2019.05.31 |
스팽글 퍼포먼스 휠크리너 - 강력한 세정 그리고 독한 냄새 (0) | 2019.05.31 |
인스타피니쉬 막시수즈? 막시수드? 막시서즈? Insta Finish Maxi Suds (0) | 2019.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