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 라면 - 먹을만한 가성비 라면

어제 마트를갔다가 오뚜기 오! 라면 이라는걸 봤습니다.

못보던 라면이라서 하나 사봤는데요.

이마트 기준으로 4개 번들이 1890원!!!!!

개당 500원도 안하는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오늘 뜯어먹어봤습니다 ㅋㅋㅋㅋ

▼ 오뚜기 오라면 번들 패키지

대략 이런모습입니다. 나트륨은 1780mg 들어있습니다.

라면스프가 짠맛이다보니.. 적게넣으시면 맛은 약하지만 나트륨은 덜들어갈겁니다 ㅋㅋ

▼ 아쉬운 영문표기

라면을 뜯고보니까.. Oh! Ramen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니.. 라멘이 뭡니까 ㅠㅠ

우리나라에서는 라면이라고 부릅니다.

라멘은 일본식 발음이구요.

인삼을 진셍이라고 표기해서 해외로 수출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외국인이 이걸보면 한국제품이라고 눈치 채겠습니까..

Ramen 이라는걸보면 일본거라고 알수도 있는것이고..

어차피 우리나라 라면은 삼양 회장님이 굶주린 서민들을 위해

일본에 삼고초려하듯 가서 기술을 얻어와서 만들기 시작했으니

그 뿌리는 일본 라멘에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한국식 라면이 라멘이 되지는 않죠.

김치랑 기무치랑 어차피 뿌리는 우리니까 상관안할건가요?

일본애들이 기무치라고 하면서 이거 지네들꺼라고 자꾸 말해서

김치가 아닌 기무치. 이 음식은 일본음식이라고 알고있는 서양애들도

몇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라면이 아닌 라멘이라니요.. ㅠ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왜그래요.. 오뚜기 ㅠㅠ

아무튼. 진한국물과 쫄깃한면발이라고합니다 ㅠㅠ

▼ 원재료명

이런것들이 들어있습니다.

▼ 오라면 제조법

그냥 여느 라면과 다를바 없습니다. 4분30초로 조금 더 끓여줘야하네요.

▼ 오뚜기 오라면 개봉!!!

4분30초를 끓여야하는 시간에 비해 면발이 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스프는 분말스프만 들어있습니다.

▼ 분말스프 색

사진은 저렇게 찍혔지만 조금 짙은색을 띄고있습니다.

코가 좀 찡~ 해져오는것이.. 매운맛??!!??

▼ 오뚜기 오! 라면 제조시작!!

저는 스프먼저 넣습니다. 예전에 어느 TV프로에서 스프를 먼저 넣으면 빨리 끓는다고해서

저는 항상 먼저 넣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습관이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국물색이 짙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이는것보다 더 짙습니다.

▼ 짙은 국물

여전히 코가 찡 해집니다. 이거... 진짜 매운맛이냐??

저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라면도 오뚜기 진라면. 그정도급에서 타협합니다.

농* 제품은 더러워서 안먹습니다.

전에도 오뚜기 유부우동 글 쓸때... 튀*우동 싫은사람들 먹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뭔 피해를 받았다면서 게시글 규제를 걸어버리네요.

하는짓도 더럽고.. 스프는 자극적이고.

다른제품 먹다가 걔네들거 하나 먹으면 혀가 얼얼합니다.

매워서 얼얼한게아니라 뭐가 자극적으로 얼얼합니다.

네. 제가 예민할수도있죠.

어쩌라구요. 예민한 인간인데 ㅋㅋ

아무튼. 색감은 진한게 좋습니다.

▼ 면 투하!!

물이 끓어서 면을 넣었습니다. 건더기 스프가 없고, 분말스프만 있어서

상당히 휑합니다...

너무 썰렁해보이네요 ㅋㅋㅋㅋ

▼ 4분 끓이자!

저는 살짝 면이 덜익어서 쫀득거리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4분만.

▼ 보글보글

캬.. 잘 끓는다 ㅋㅋㅋㅋㅋㅋ

냄새 좋네요.

▼ 국물 맛 한번 보고!

다 끓였습니다. 원래는 계란 하나 넣어먹지만, 본연의 맛을 느끼기위해서

아무것도 넣지않고 그대로 먹습니다.

국물을 마시니 목에 칼칼함이 걸립니다.

매운맛처럼 매운건아니고, 그냥 칼칼합니다.

▼ 면발 좋고~

면발 쫀쫀합니다. 탄력이 느껴지네요.

살짝 덜익혔다고 생각은 하지만 먹다보니 그냥 익었습니다.

불지는 않았구요.

면발과 함께 들이키니.. 살짝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진라면 순한맛 < 오라면 < 진라면 매운맛

대략 이런 관계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진하게 느껴졌고, 면발도 나름 쫀쫀했습니다.

4개 1890원의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좋네요 ㅎㅎㅎ

진라면이 너무 심심했지만 매운맛은 싫었던 사람들에게는

오뚜기 오라면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