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드 nx10 전후방 FHD - 적응안되는 화질, 실망스런 FHD

이번에 해링이의 아반떼에 달려있는 현대 폰터스 블랙박스가

무한 재부팅 현상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그래서 수리받은거 같은데...

오래되기도 하고 그래서 새걸로 한번 갈아주자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아이로드 제품을 한번 써보자 싶어서 nx10 제품으로 달아줬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메모리카드 용량 더 큰걸로 갈아주고, 이전꺼를 가져와서 영상을 보는데...

응??? 

전방화질이 왜이래?????

화면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 전화하고, 동영상 보내달래서 보내줬더니

빛번짐이 심해서 불량같다고. 장착점에서 새걸로 교체받으라길래 받았습니다.

근데.. 그래도 전방화질이 ;;;

지금까지 본것과 전혀다른 화질이라서 적응이 안되네요.

 

 

 

전방입니다. 각 건물이나 사물들에 테두리 선이 진하게 표시되고, 뭔가 되게 밝아보입니다.

확대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거 확대한다고 화질 깨진거 아닙니다 ㅎㅎ

테두리선 잘 보이게 그부분만 캡쳐한겁니다.

크기는 건들지도 않았어요.

 

검은 테두리선이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화질이... 어째 HD급인 폰터스꺼 보는것보다 

더 어지럽고 보기 힘듭니다.

이어서 후방 화질.

 

 

 

 제가 지금까지 쓰던 블랙박스의 화질 그대로입니다.

후방이라 빗방울들은 그대로 있지만 굉장히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전봇대나 다른 건물들 외곽선만 봐도 보이잖아요???

다른 장소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후방카메라 먼저 보시구요...

 

 

 

전방입니다.

뭔가 선명한듯 하면서도 번잡해보이는 그런 화질입니다.

대동아람 간판만 봐도, 라인의 차이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개인이 어떤 화질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도저히 적응안됩니다.

화면이 너무... 번잡해보입니다.

 

 

 

 

저는 후방카메라 화질을 원했는데요. 왜 전방은 저렇게 하는걸까요?

다시 문의를 해보니..

 

영상 조율시 좀더 선명하게 확인할수 있도록 보여지는 사물에 외각을 진하게 표현 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라는 답변입니다.

영상을 어떻게 조율하면 선명하게 확인할수 있다는걸까요?

 

 

 

흐린 환경에서의 산은.. 선만 보입니다 ㅎ

이렇게 외곽선을 부각시키고, 화질에 뭔가 양념을 쳐서 만든것이

바로 아이로드 블랙박스 전방카메라 화질이라는거죠.

다른 제품들도 다 이런화질이라고 합니다.

오랜 연구끝에 아이로드만의 화질을 만들어낸것이라 보면 되겠죠.

 

아이로드 홈페이지에서 캡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홍보 이미지입니다.

이렇게 직접 전방카메라 화질을 겪어보고나서 다시보니...

확실히 그렇네요.

잘보면 선들이 굵은게 보입니다.

 

뭐, 블랙박스 영상을 저정도 크기로 보거나, 블랙박스 LCD 상으로 본다면

아주 훌륭한 화질로 보일겁니다.

근데 꼭 그렇게만 보는게 아니잖아요..

 

컴퓨터 화면에서 화질을 키우면 이게 과연 FHD 화질인건가 싶을정도입니다.

해상도 1920 X 1080 짜리 FHD 화질은 이정도인가 싶습니다.

 

솔직히 HD급 폰터스 보는거랑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번잡함과 화질이 섞이다보니..

진짜... 적응이 안되네요 ㅠㅠ

 

그렇다고 제가 영상을 볼때 1920보다 더 늘인건도 아닙니다.

제 모니터는 16:9 비율이라서 세로가 끝에서 끝까지 해도 1080이 안돼요.

가로는 2000을 넘는 와이드긴하지만. 1600정도로 영상을 봤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플레이어 너비를 2000을 준들.. 영상자체는 1920x1080 해상도라서 더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ㅎ

꽉차게 보는게 아니라 비율대로 보고있기 때문이죠.

즉, 캡쳐한 이미지 그대로의 화질이라는겁니다.

 

또 하나 맘에 안드는건 번호판 인식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는겁니다.

거리별로 한번 보실까요??

 

 

앞으로 보이는 산과 건물들의 저 외곽선들... 선명...한건가??

 

이정도 거리의 번호판도 인식이 안됩니다.

 

 

차선의 외곽선도.. 외곽선은 선명한건 확실함

 

우측 차량의 위치까지 와서도.. 정확하게 어떤번호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움직이고 있다고해도.. HD급 폰터스는 이거리에서 번호라도 볼수는 있었는데 ;;

 

그럼 차량과 차량사이가 어느정도 되어야 번호인식을 잘 할수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차량 번호판을 기준으로.

신호에 걸려 감속을 하다 정차하는 차량입니다.

속도가 빠르지도않고 정면이라서 웬만한 경우에는 다 잘 보일겁니다.

 

 

우측면 번호인식이 어떻게든 가능한 거리

우측면 번호인식 안되는 거리.. 대낮인데 ;;; 앞쪽의 건물들과 맞은편의 차량들이 뭐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음.

정면 번호의 검은색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리

 

딱 이정도 거리가 멈춰있는 차량의 번호를 인식할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묘하게 조금 더 멀리 떨어져있는 우측의 모닝은... 번호 인식 불가입니다.

 

솔직히 블랙박스에서 번호인식을 멀리까지 정확하게 할수있는건

다른기술이 필요하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있지만..

FHD나 HD나 비슷할정도로 인식이 안된다면.. 해상도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때문인가 의문이 들긴합니다.

 

얼마전.. 우측신호가 빨간불이라 정차해있는데 뒤에서 택시가 빵빵댔다고

저한테 누가 잘못한건지 해링이가 물었습니다.

그놈의 택시기사 신고하려했는데, 거리가 미묘해서 번호가 잘 안보이더라구요.

HD급이.

그리고 찍힐 거리쯤되니 블박이 맛탱이가 가서..

신고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왕바꾸는거 전후방 FHD급으로 한건데...

 

후방은 맘에 듭니다. 제가 지금까지 썼던 블랙박스들과 다를바없는 화질이니까요.

하지만 아이로드 NX10 제품 뿐만아니라 전 제품이 이런 전방화질이라면 저랑은 인연이 없을것같네요.

한번 쓰는 사람들은 아이로드만 계속 찾는다고하는데요.

확실히, 작은화면에서 본다면 좋은 화질입니다.

 

하지만, 사소한 무언가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큰화면에서 볼 일이 잦은분들이라면

저는 비추합니다.

 

 

단순히 차량 사고시에,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움직여서 사고가 났다!!!!!!

딱 그정도 용도로만 본다면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라 생각합니다.

근데... 화면을 키워서 저렇게 될거라면.. 

거기에 위의 용도로만 만족한다면...

HD급 블랙박스로 충분합니다.

어차피 작은화면에서는 선명하게 보이니까

누가 어떻게 움직여서 사고가 났다는건 충분히 알수있으니까요.

 

 

처음 써 보는 아이로드 블랙박스 nx10 제품입니다만...

전방 화질은 도저히 저랑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트비전 기능두요.

이부분은 담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아이나비 QXD 뭐였더라?? 예전에 쓰다가 어머니 차에 달아드린거.

그거 FHD 였던거 같은데.

담에 비교한번 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