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8. 11:29ㆍ그냥 사는이야기
일요일 당일치기로 급 밀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무슨 동영상을 보여줬다는데...
어떤분의 vlog. 밀양여행이었습니다.
그거보고 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땀마니.
그래서 뭐 있나. 갔습니다.
똑같이 가고싶댔지만 똑같이는 못가고,
점심먹고, 돌고, 카페가는정도만??
영상속의 점심 밥집은 평이 별로 안좋아서 밀양돼지국밥 선택!!!
어디가 좋을까하다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맛집처럼 보이는데가 있어서 갔습니다.
그 이름..
밀양돼지국밥. 음.. ㅋ
미리 말씀드리면 애들 데리고 가실분들은 완전 비추입니다.
진짜 옛날 건물.. 그래서 더 맛있어보입니다.
여기저기 출연했다던데요... 여기서 일단 점수 마이너스.
TV 나온데는 맛없는데가 더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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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참 불편합니다 ㅋ
저기 앉는 일명 똥폼자세가 똥을 밀어내기에는 최적의 자세라고는 합니다만...
국물이 끊는 이 장관...크..
순대 1인분 팔길래 시켰습니다. 껍질 없구요. 쫀득한 순대. 맛있습니다 ㅎㅎ
가격표와 가게 안 분위기.
손님들이 많아서 다 찍지는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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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히의 섞어국밥과 나의 돼지국밥.
와이 먹이려고 다진양념도 빼달라고했는데, 주문서보니 후추도 빼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콤합니다.
맵다고 못먹어내서 순대랑 더 먹였습니다.
기본 국물이 매콤합니다. 육수 우려낼때 땡초를 좀 넣으신건가...
다진 양념에 땡초가 들어있나했는데, 다 빼달라고 한 그냥 국물도 뒷맛이 화~ 하고 맵삭했습니다.
애들 데리고 갔다가 못먹이는 경우가 발생 할 수도있어서
비추라고 했구요.
아주머님들 완전 대박 친절합니다.
레스토랑급으로 깍듯한 그런건 아닌데..
명히도 매워해서 식혀먹으라고 앞접시 얘기를 스치듯 이야기했는데
그걸 듣고 갖다주시고, 다른것도 우리끼리 말했는데 듣고 갖다주시고..
맵삭한게 아쉬웠지만, 고기도 얇게 썰어 씹는맛이 좋았습니다.
해링이는 고기냄새난다고 투덜댔는데요.. 그런 냄새 민감하신분들은 피하셔도...???
배를 채우고 가까운 영남루를 보러 갑니다.
단풍 색이 예쁘다고 찍어달라는 땀마니 ㅋㅋㅋㅋ
영남루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가 많아서.. 빠지면 들어가고 했습니다 ;;;
지 보물들 다 데리고 나온 땀마니.
아기강아지, 더아기강아지, 초코곰돌이.
인물상이 보여서 뭔가했더니 이런게 있습니다. 노래도 나오고있구요..
저는 몰랐는데 유명한 노래를 엄청많이 작곡하신 작곡가 분이셨더라구요 ㅎ
오른쪽 영남루, 왼쪽 산책길. 일단 산책길로 넘어갑니다.
밀양읍성의 일부였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올라가는 도중... 흔들의자는 못참지~ 뛰어가는 똘놈들 ㅋ
경치가 참 좋습니다. 색깔이 다양해서..
세상 제일 아름다운(?) 덕분이.
사춘기 몽히의 세상 비웃는 표정. 요즘 저런표정 자주 지음 ㅋㅋㅋㅋㅋㅋ
산책길에 보이는 절.. 무봉사라고하는데 안에 보물이 있습니다.
석조여래좌상.
나름 이름있는 절이었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밀양강의 풍경. 하.. 힐링이다.
옆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온 우리들 ㅋㅋㅋㅋ 무봉사. 한번 들릴만하네요.
그럼 이제.. 영남루에 한번 올라가볼까!!!
엄청 넓습니다. 밀양 근처에 왔을때 영남루 이름은 봤는데.. 온 건 처음입니다.
이녀석도 보물이구요. 조선 3대 누각중 하나입니다.
왜 3대 누각인가...
밀양 영남루에서 바라보는 밀양강의 풍경.
와...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여유를 즐겼다는건가... 그럴만 하다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풍경에 취한...
똘놈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영남루 맞은편에 만덕문을 지나......천진궁으로 들어갑니다.
둘 다 보물입니다.
천진궁은 단군 위패부터 부여, 고구려, 가야의 시조왕, 고려 태조의 위패.
신라, 백제의 시조왕과 발해 고왕, 조선 태조의 위패를 모시고있습니다.
단군부터 조선까지 모든 위패를 모시고있는건 천진궁이 유일하다고합니다. (덕분이 검색 피셜)
저 단풍 색깔도 예쁘다고 사진찍어달라는 똘놈.
중2도 아닌놈이 흑염룡 포즈를 합니다.
곧 초2라서 중2병을 따라하려는건가...
그리고 카페로 갑니다.
영상에 나온 두개의 카페중 하나만 골라서 가기로했는데
덕분이 픽으로 밀양 1919봄 카페로 갑니다.
시작부터 넘쳐나는 차들...
한옥컨셉으로 예쁩니다. 정원에 나무들도 많고,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습니다.
분위기는 확실히 좋은데...
사람 너무 많아!!!!!!!!
자리 찾는동안 의자에 누워 쉬는 똘놈.
나중에 밖에서 처음보는 남매?? 동생들과 뛰어놀던 똘놈 ㅋㅋㅋㅋㅋ
비싼 요거트와 브라우니, 커피를 마셨습니다.
뭐 그냥그랬습니다.
커피맛이 훌륭하다!! 그정도는 아니었구요... 적당히 맛있는 커피와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저녁으로 냉면을 먹고 내려가려했는데... 시간이 없다!!!!!!
젠...
위양지로 고고곡!!!
위양지 그냥 저수지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넘쳐흐르는 차량들... 어우....
그리고 저수지를 따라 한바퀴 돕니다.
근데...와........... 경치가.... ㄷㄷㄷㄷ
오후 느즈막히 갔더니.. 햇빛이 한쪽으로 쏠려있어서 명암이 더 갈렸습니다.
더 예뻤던것 같습니다.
한쪽은 살짝 어둡지만 다른쪽은 그저 밝고..
그래서 위양지 거울샷도 잘 담긴것 같습니다.
중간에 포토존에서 운동하는 땅몽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 옆에 걸터앉기 좋게 휘어진 나무가 있었는데 거기 줄을 서서 사진들을 찍더라구요.
문제는... 그 나무 밑에 앉지말라고 팻말이... ㅡㅡ;;;
위양지. 양민(백성)을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
이런데 한바퀴 돌면서 이야기해도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거울같은 저수지를 보며 천천히 걸어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포토존에서 한컷! 뜬금 나비와 웰시코기?? 이건 무슨 조합인가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막바지쯤에 포토존.
명히 : 저리가! 나혼자 찍을꺼야~!!
와이 : 감히 날 밀어??
똘놈 펀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둘이서 저렇게 놉니다.
보통 힘이 센 명히에게 눌려서 짜증에 짜증을 내지만...
머리가 좀 컸다고 형아한테 조금씩 대드는 땀마니. 짜증많이내는 땀마니 ㅋㅋㅋㅋㅋ
정말 보기 좋고, 걷기 좋은 밀양 위양지. 꼭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눈호강 많이 했으니 마무리로 하나 더 보고 가시죠.
사진의 정석.
몸의 중심을 낮춰라.
해링이의 사진 강습.
무슨 쿵후 보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게 중심이 딱 잡힌게... 캬....
남편을 신나게 후려패다보면 저렇게 뭔가 자세가 잡히는듯..??
내새키들 찍을때가 가장 낮은 중심을 유지합니다.
역시 덕분이 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떠난 밀양 여행이지만 좋았습니다.
듣기만 했던 유명하다던 영남루 구경도 하고.
유명하지만 처음 알았던 위양지 구경도 하고.
아직 못간데가 더 많지만 한번 더 와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여중생 집단 ** 사건과 그 가해자들이 권력으로 별다른 처벌없이 잘사는것때문에
(심지어 일부가해자는 경찰인가 공무원인가..된다고해서 보배에서 난리났던적도 있었음 ㅡㅡ)
(영화 한공주 모티브 사건. 구글에 검색해보면 전말 다 나옴.)
별로 안좋은 이미지였던 밀양.
사람이 문제지... 밀양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죠.
내려오는길도 엄청 막히고했지만, 알차게 잘 놀다와서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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