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격리기간 및 증상, 후유증 - 완전 내 기준

2022. 12. 23. 17:59관심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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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살다살다 코로나를 다 걸리네요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한창 지원도나오고 할때는 코로나걸린 애들이랑 뽀뽀도하고 같이 찌게도 떠먹고,

마스크없이 같은방에 자고, 와이는 내얼굴에 기침 서너번 해도 안걸리더니..

일본 거래처 접대하고나서 걸렸습니다.

범인이 누군지는 모릅니다.

비슷한시기에 같이갔던 사장님도 증상이 나왔으니.. 범인은 그들 중 하나다??? ㅋㅋ

 

 

아무튼. 전 감기몸살 또는 독감인줄 알았습니다.

위에 적은것처럼 한창 코로나일때 확진 가족들과 평소와같이 지내도 걸리지 않았던 저였으니까요.

 

 

솔직히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코로나는 저랑 상관없는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다들 많이 긴장도 안하고있잖아요???

 

일단, 보다 완벽한 상태로 출근을 하기위해서 이비인후과에 편도 치료나 받아야겠다..싶어서 갔다가

대뜸 검사를 하길래, 이거 왜이러시나..훗 했는데 ㅋㅋㅋㅋㅋ

양성입니다~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몸이 그렇게 된게 코로나였다고? 독감이 아니라???

좀 당황스러웠네요 ㅋㅋㅋㅋㅋ

일단 제 증상을 한번 나열 해 보겠습니다.

 

제가 겪은 코로나 증상.

 

 

: 오후 2시경부터..머리가 살짝 어지러워지기 시작. 감기로 생각. 일단 마스크부터 제대로 고쳐 씀.

       오후 4시경부터 몸살기가 돌기 시작. 몸이 좀 무겁고 오한이 오려고 하는걸 느낌.

       오후 5시경. 오한이 느껴지고 중간 중간 자꾸 눈이감기면서 몸이 잠을 원하는걸 느낌.

                           몸살이 심할때 느낄수 있는 그런 현상. 여기까지는 몸살이 심하게 온다는걸로 인식.

       오후 6시경. 바로 칼퇴로 집에 감. 운전하는동안 계속 눈이 막 감기고 오한에 몸살이 느껴짐.

                          정체구간도 있어서 필사적으로 정신줄 챙기면서 얌체들한테 끼어들기 당하는 분노로

                          눈이 좀 떠짐. 

       오후 7시경. 집에 오자마자 손씻고 바로 이불로 다이빙. 밥으로 죽을 준비하는 중에 그냥 잠. 무조건 잠.

                           머리가 심하게 어지럽고 계속해서 잠이 오는게 몸이 자라고하는걸 느낌. 그래서 잠.

       오후 9시경. 자는게 자는게 아님. 자다 깨다 머리아팠다 자다 깨다 머리아팠다..의 반복. 눈을 뜨니

                           그렇게 잠이 오지 않았음. 일어나서 밖에 나오니 죽이 있어서 죽을 먹음.

                           이날 해링이는 약속이 있어서 나갔음. 

                           애들은 게임 삼매경. 죽을 먹는데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라 반그릇만 먹고, 일어나서

                           한 15분정도 걸음. 머리가 너무 핑핑 돌고 몸에 힘이 없었음. 양치하고 다시 잠.

       # 자는 동안 계속 어떻게 누우면 편하고 다른쪽으로 누우면 머리아프고 그래서 자다깨다 반복함. 

       # 옛날 독감 심하게 앓을때 이것보다 심했었기에 그냥 독감이려니..했음.

 

 

: 일어났더니 몸이 좀 개운해짐. 그런데 두통이 심하게 오려는 초기 증상이 느껴졌음.

       그외에는 몸도 나름 멀쩡했고 약먹고 하룻밤 자고일어난걸로 끝난걸로 인식.

       뒷골이 지끈거리고 있어서 더 심해지기전에 약이나 먹자 싶어서

       진통제 먹고 출근. 마스크는 칼같이 하고, 점심도 혼자 죽 싸가서 떨어져 먹음.

       아침에 진통제먹고 그날 저녁 집에 와서 잠들때까지 다른거 없었음. 오후 늦게 약효가 떨어졌을 무렵에는

       두통도 없었고, 몸은 몸살 후 힘이 좀 빠진 그정도??? 별다른 증세도 힘든것도 아무것도없어서

       독감도 아니고, 그냥 몸살감기 심하게 하루 온걸로 생각.

 

 

: 편도가 부었음. 몸살 - 두통 - 목으로 감기가 순서대로 오는듯한 느낌. 일단 목이 아파서 독감으로 생각 함.

       아침에 종합감기약 사고, 갈근탕 사고, 인후스프레이 사서 뿌려주면서 생활.

       점심이 좀 넘어가면서 편도 통증에 따른 열이 발생. 편도로 발생하는 열은 약도 안들음 ㅋ

       아침부터 병원을 가보라고 했지만 약만 먹어도 증상이 하루하루 호전되고있는 상황이라 약만 먹었는데

       편도 붓고 열까지 나니까 장사없음. 링거라도 맞으려고했는데 토요일 진료가 끝나는곳이 대부분이라서

       걍 약먹고 버티기로 함.

       원래 오늘부터 휴가 가기로 했었는데... 내 몸이 별로 안좋아서 내일로 미루고 저녁에 처가 식사하는데 감.

       나 빼고. 혼자서 집에서 요양함.

       토요일 같은 경우, 아침과 점심에 잠을 한번 씩 잠. 원래 내가 잠이 없는 타입인데..

       그날은 유독 잠이와서 두번 잠. 그리고 저녁에... 또 잠.

       증상은 편도 붓고, 열이 좀 나고, 무기력하게 잠이 와서 잠을 자는 정도.

 

: 편도 부은게 좀 나음. 근데 아랫쪽이 부었다 치면 이제는 코쪽으로 깊숙한곳이 부었음.

       뭔가 매일매일 새로운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듯함. 침삼키면 아픔.

       열도 없고, 단지 편도가 안쪽으로 부어서 가래를 뱉기 힘들고, 간헐적인 기침이 발생.

       목 안쪽으로 가래가 맺히는 기침감기의 초기증상같은 그런 느낌.

       몸이 그렇게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고, 단지 목만 좀 그렇다 싶은 느낌으로 저녁까지 지냄.

       갈근탕 + 종합감기약 + 인후스프레이 조합은 그대로. 

       오후에 소금물로 가글하다가 토할 뻔 함 ㅡㅡ;;;;

 

: 목감기 증상. 목 한가운데 깊숙한곳에 가래 맺힘이 있고, 이게 간질간질 자극해서 간헐적 기침 발생.

       여전히 침 삼키면 아프고, 몸이 쳐지고, 자꾸 잠이 옴. 아침과 오후에 낮잠 잠. 

       조금 움직이면 금방 지침. 목과 쳐지는것 이외에는 크게 불편한게 없음.

       내 몸상태가 영 메롱이라 놀러가는건 취소 되었고, 빨리 회복해서 화,수 2일이라도 어디 놀러가려고

       일단 편도를 어찌해야겠다 싶어 늦은 오후에 이비인후과를 방문.

       이력을 보니 몇년만에 온거임. 병원을 잘 안다니시는데 오실만큼 불편하신거잖아요... 라고

       의사가 자꾸 말함. 아니, 니들 병원이 내 회사 근처에 없으니까 자주 못오는거지.. 뭔 개소리야...ㅋㅋㅋ

       칼퇴하고 와도 니들 마감하잖아 ㅅㅂ ㅋㅋㅋㅋㅋㅋ 생각 하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끄덕거리고

       코로나 검사를 하자길래 함. 양성 뜸. 이런 히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 받고 등록하고 집으로 감. 다들 마스크 씌움. 

 

 

: 침삼키면 아픈 증상도 조금 나음. 몸도 그리 무겁지 않음.

       기침과 편도 부음에 의한 통증. 그 외에는 낮잠도 안자고 나름 편하게 잘 살았음.

 

수,목 : 기침과 편도 부음에 의한 통증은 여전하고, 몸이 쳐지는 힘빠짐 현상이 계속 발생.

           좀 움직이고나면 금방 눕고싶어져서 눕고.. 그랬음.

           저녁 설거지할때가 제일 힘듬. 아, 허리 한쪽이 계속 빠지는것처럼 아파서

           특정 자세를 취하기가 힘들었음. 꼭 인대가 늘어난것처럼 쭉~ 잡아당기는듯한 통증?

           그래서 약먹고 저녁 설거지함. 진짜 내팔자...뭐임.

           이번주 계속해서 설거지 나혼자 다함. 약먹고 설거지하고. 나는 살아있는 식기세척기임 ㅋ

 

:  아침에 일어나니.. 침삼킬때 통증도 90% 사라짐. 몸이 그렇게 쳐지지도 않음. 

        그렇다고 몸이 날아갈 것 같지도 않음.

        기침은 간헐적으로... 목구멍 한가운데 가래가 좀 커졌다싶으면 한번씩 나옴.

        점심 약먹고 나서 머리가 조금 울리는 증상이 있었지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음.

        몸은 움직일 만해서 오후 3시쯤 세차하러 내려감. 하고나서 뻗을 생각이었음.

        오후 5시에 올라와서 뒷정리하고있는데 명히 과외 데리고 간다고

        가자미찜 끓으면 끼얹고, 밥 다되면 엎어놓으라는 미션도 받음 ㅡㅡ;;;

        뒷정리 다하고, 밥 엎어놓고, 가자미찜도 틈틈이 끼얹고 오후 6시. 아주 멀쩡함.

 

 

뭐... 머리가 아프거나 죽도록 퍼질것같은건 없습니다.

아직 기침이 좀 나고, 예전처럼 체력좋게..(언제 체력이 좋았었나?) 움직일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뭐 증상은 끝났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격리는..음.. 올해 5월인가??? 의무 없애려고하다가 재유행으로 쏙 들어갔다고해서

당사자는 검사일로부터 7일간 의무격리입니다.

 

 

첨에 한 3,4일정도 몸살이나 몸이 쳐지는 증상에 시달리긴하지만

저는 이후로는 다 목이었습니다.

걸리라고 할때는 안걸리고..이제와서 걸리는게 참 ;;;;

방심할때쯤 경각심을 주네요.

 

이 회사와서 네번의 휴가중에 두번을 코로나땜에 날려먹네요 ㅋㅋㅋㅋㅋㅋ

멀쩡히 쉬었던건 작년 겨울휴가 뿐.... ㅡㅡ;;;

 

 

아, 그리고 후유증 추가합니다.

많은 후유증들이 있는데요. 저는 미각상실, 쉽게 지침, 마른기침..정도입니다.

혀 끝에 혓바늘이 돋는것처럼 아프기 시작하더니...

화요일이었나?? 그쯔음부터... 맛이 안느껴집니다. 특히 단맛이.

매운맛은 조금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는데.. 

그래서 밥을 먹든 포카칩을 먹든 맛이 안느껴져서 좀 짜증나네요.

지금은 20% 정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포카칩을 먹을때 약간의 향은 느껴집니다 ㅎ

 

그리고 뭘 해도 금방 지치네요 ㅋ

담주 사무실 이사 어쩔 ㅋㅋㅋㅋㅋ

마른기침은.. 목구멍 안에 가래땜에 계속 나오는것 같은데

담주 넘어서도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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