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9. 16:18ㆍ기타물품들 이모저모/문구
오. 맘마미아.......
지난 주말 와니가 왔다 갔습니다.
그때.... 일요일 아침에...
와니의 현란한 마인크래프트 실력을 보면서 토요일 저녁에 저녁먹고 씻기고한다고 정신없어서 못 쓴 일기를 쓰다가..
그만 들고있던 볼펜을 떨어트렸습니다.
나의 그라폰파버카스텔 기로쉐 볼펜이 묵직하다보니...
그대로 기둥처럼 수직으로 바닥에 내려꽂혔습니다.
하...
충격을 먹은건 볼펜심 끄트머리.
기본 장착된 파버카스텔 B 심.
이거 제가 작년 3월인가..4월에 일기장을 바꾸면서 쓰기시작해서 어프로치 노트 한권의 90% 이상을 쓰고..
잉크 다 쓸때까지 쓰려고 했던건데..
하.. ㅠㅠ
괜찮은가 써봤는데... 파손.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ㅋㅋㅋㅋ 하도 많이봐서 저는 보입니다.
잉크가 안나오는건 아닌데, 잘 안나옵니다.
물이 흐르는데 가운데 돌을 하나 갖다놓은것처럼... 중간중간 잉크가 비어버립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 잉크 똥!!!! 이 묻었나..했지만 심의 테두리가 찍혀서 튀어나왔습니다.
거기로 쓰니까 종이가 찢어지네요..
잘 안보일테니 확대!
멀쩡한 부분의 왼쪽이랑 파손된 부분의 왼쪽을 보면 동그랗지않고 뭔가 튀어나와있죠?
거기가 찍혀서 변형된 부분입니다.
볼 쪽은 문제없는데.. 저기가 변형되니까 잉크가 잘 안나오네요..
계속 일기를 쓰니까 글자가 무슨글자인이 어지러울 지경....
볼펜촉의 360도 중에 딱 한군데는 잉크가 멀쩡하게 잘 나옵니다.
그래서 그 부분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잉크 다 쓸때까지 쓰려고해서... 계속 써보려했는데
볼펜심 이거 다 쓴들... 무슨 소용이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번에 미리 주문해둔 파버카스텔 M 심.
B심은 1.2~1.3mm 직경으로 엄청 굵습니다. 그리고 엄청 잘 굴러갑니다.
실제로 서명용으로 추천을 하고 있는데요. 진짜 영어 필기체 쓰거나 서명할때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런걸로 일기를 쓰고 있었으니... ㅋ
이번에 그라폰파버카스텔 기로쉐 볼펜에 들어가는 M 심은. 0.9~1.0mm 직경입니다.
이정도 굵기면 평소에 쓰던 볼펜정도라서 글자쓰기에는 좋죠.
이런거 쓰다가 0.5mm 짜리 볼펜쓰면... 진짜 샤프쓰는 느낌입니다 ㅋ
아무튼.. 새롭게 심을 갈아주고 일기는 잘 쓰고 있습니다.
아직 1.0mm의 필감에 적응을 못하고는 있습니다만..
곧 적응 하겠죠 ㅎ
그러고보니 다른 볼펜도 써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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