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가이 미트 슬라이드 - Mitt Slide - 그릿가드와 워시보드를 하나로?

 

요번에 공병 스프레이가 없어서 늘상 가는 자동왁스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이런걸 봤습니다.

수염난 아저씨가 유쾌한 표정으로 들어있는 그림을요.

뭐지?

케미컬가이에서 내놓은 미트 슬라이드!

 

버킷안에서 오염물을 역류하지못하게 막아주는 그릿가드.

그리고 미트, 패드를 편하게 비빌수있게해주는 워시보드.

이 둘을 하나로 합쳤다고합니다.

 

음?

이거 좋겠는데??????

 

 

하나로 합칠수있다면 더 편하게 쓸수있을것 같아서 하나 넣어봤습니다.

목요일에 받아서 금요일에 아주 꼬질꼬질한 아방이 씻을때 써 봤습니다.

 

 

 

참 유쾌한 얼굴이죠 ㅎㅎㅎ

저기 그림만 봐도 보드 + 가드 = 미트슬라이드 라는 공식이 적혀있습니다.

 

 

 

밑면입니다.

워시 보드가 들어가는 영역에는 틈이 좁게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역류할것같지는 않네요.

다만.. 저부분이 좁기때문에 세척할때는 뒤집어서 아랫면도 잘 헹궈내야합니다.

 

 

 

케미컬가이 미트 슬라이드 옆면입니다. 굴곡이 아름답네요 ㅎㅎㅎ

그럼 바로 한번 써 볼까요?

두근두근..

 

 

 

버킷에 넣어보니.. 뒤집어 넣지않아도 잘 들어갑니다???? 

살짝 뜨기는 하는데 별 문제될건 없을것같습니다 ㅎㅎ

 

 

 

자, 그럼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저렇게 손가락을 넣을수있게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있구요.

우선 물을 받고 거품을 잘 낸다음에...

이렇게 아랫면을 위로해서 뒤집어 넣습니다.

 

 

 

끝까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한다음에...

뒤집어서 윗면이 위로 올라오게 합니다.

 

 

 

짠! 이렇게 완성!!!

 

 

실제로.. 이런식으로 넣으시면 됩니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죠.

뒤집었을때 많이 헐거우면 좌우로 돌리라고합니다.

그럼 어디선가 딱 맞는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설명 중 일부.. 출처 : 오토왁스

 

장착 후 사용하는데... 자꾸 뜹니다?????

다른쪽이 뜨는게 아니라.. 워시 보드 영역이 버킷 면에서 자꾸 떨어져 나옵니다.

한손으로 미트를 비비는데 들썩들썩합니다 ;;;

이거 왜이러지??

 

좌우로 돌리고 돌려도 딱 맞는부분은 없고, 그나마 제일 잘 붙는쪽으로 해도..

계속 뜹니다 ;;

 

 

 

다시 한번 해 보겠습니다.

미트질 다 끝내고 다시 합니다.

물 양도 줄어들어있고.

잘 되겠죠?

 

 

 

넣고... 뒤집고!

 

 

제법 많이 뜹니다 ;;;; 진짜 이거 왜이러지 ;;;

 

 

그나마 제일 붙어있는쪽이 이정도.....

 

나중에 해 보니까 물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없이 넣으니 저것보다 더 붙어있구요,

물넣고 넣으니 최소 저정도는 떨어집니다.

한손으로 비비니까 들썩들썩 합니다.

불안하네요 ;;;

 

 

추가로!!

다음날 다시 세차를 했더라죠.

슉공이를.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단, 비빌때 윗쪽을 잡고 비비니까 들썩임은 덜했습니다만...

그럴거라면 차라리 그릿가드 + 워시보드 체결된걸 쓰는게 훨씬 간단하고 좋겠죠.

 

 

제가 느낀 장단점은요.

 

장점

곡선이 비비기에 정말 좋다.

보드 + 가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단점

물들어간 상태에서 잡아주지않으면 들썩들썩 불안하다.

 

 

솔직히...

가격적으로 싸니까 Mitt Slide 이거 하나만 쓸수는 있을것같습니다만...

(솔직히 그릿가드사 보드+가드라면 비싸지만 버*프렌즈에서 나온건 더 쌉니다 ;;)

 

굳이 미트 비빌때마다 잡아주는 수고를 더하면서까지 신경쓰기는 싫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죠.

제품 자체는 괜찮은것같습니다.

고정이 안된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 버킷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릿가드 호환되는 버킷에는 다 쓸수있다고했으니까요.

하지만 파이어볼 버킷에서는 영 아니네요.

다른 버킷을 쓴들 달라질것같지도 않습니다.

 

영 실망스러운 결과라서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케미컬가이 미트 슬라이드 제품을 고려중이시라면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가보니 오렌지색상도 나왔던데.. ㅎㅎㅎㅎ

담번에는 US 플라스틱 버킷에도 한번 끼워봐야겠네요.

 

저거 위치 잡는다고 좌우로 돌리다가 손가락  껍데기 벗겨질뻔한건 비밀...

버킷내부에 비빈 스크래치가 생긴것도 비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