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7. 07:29ㆍ나만의 디테힐링/세차
개인적으로 제가 응원하는 국산 브랜드입니다.
바로 도깨비.
외뿔에 가죽팬티만 입고 이가 삐죽 나와있고, 방망이 들고다니는 도깨비는
한국 도깨비가 아니라 사람잡아먹는 일본의 오니 라는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제시대에 일본놈들이 퍼트리고 간 잔재중의 하나죠.
물론 도깨비도 뿔도 있는애들이 있고, 방망이도 있지만,
그렇게 삐죽삐죽한것도 아니고,
호피무늬 팬티만 입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이가 삐죽하게 튀어나와있는것도 아닙니다.
종류 많아요.
기회되면 한번 검색이라도 해 보시길...
아무튼, 국내 케미컬 브랜드들이 자꾸 등장하고있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비싼 해외브랜드를 이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 좋고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즐기려는 하늘위 고수분들이야 상관없지만..
저같은 하수들은 적당한 가격에서 적당한 퍼포먼스만 나와줘도 만족합니다 ㅎㅎㅎㅎ
현재 도깨비카케어 브랜드에서 출시한것은 3개.
가장 최근의 휠크리너, 그리고 카샴푸와 페클.
휠크리너 이벤트 응모했었는데 떨어짐.. 흑흑 ㅠㅠ
있는거 다 쓰면 구매해서 써봐야죠.
완전 기대는 되는데, 당장은 못쓰니 좀 아깝긴합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카샴푸를 구매해서 한번 써 봤습니다.
과연.. 앞으로 계속 기대해도 좋을지!!
부푼 가슴으로 개봉!
통은 아주 미끈합니다.
색상도 눈에 편한 녹색!
그리고 도깨비라는 글자와 쉼표하나.
뭔가 뜻이 있을것같은데.. ㅎㅎㅎ
실링처리 확실하구요.
통이 잘 보면.. 뒷쪽이 살짝 음푹합니다.
굴곡이 있어서 손으로 잡았을때 착 붙습니다 ㅎㅎㅎ
향은 멜론향 입니다.
케미컬가이 허니듀 시리즈를보면 참 달콤한 멜론향이 나는데요.
도깨비 D03 멜론향은 진짜 멜론향입니다.
여름철 멜론을 잘라 통에 넣어두고
이틀 정도 숙성시킨다음에 통을 열면 나오는 그 향.
진짜 그런향입니다.
강렬하지않고 은은하면서 멜론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ㅎ
18리터 버킷에 대략 12리터 정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대략 붓습니다.
네. 카샴푸에 정확한 계량따위는 필요없다!!!
하도 대충붓다보니... 얼추 20ml 근처로 부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
1:1000 희석비라고 쳐도 조금 진한정도??
16리터 물이라고 보면 800:1이 되는거죠.
당연히.. 1:1000이 아닌애들은 30ml정도로 조금 더 붓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마음속의 계량이라서..ㅎㅎㅎ
향은 짙지 않습니다.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이정도가 딱 좋습니다.
어떤때는 강렬하게 퍼지는 향이 좋기도하지만..
거품이 정말 부드럽게 만들어집니다.
오우!
부드럽습니다. 거품.
거품이 다 부드럽지.. 하시는 분들은
여러 카샴푸들을 동일한 방식으로 거품을 냈을때
느껴지는게 다르다는걸 한번 체험해 보시면 아실겁니다 ㅎㅎㅎㅎㅎ
입자가 고운 거품입니다.
맘에 듭니다 ㅎㅎ
실제로 미트질( 전 패드파인데...패드질로 바꿔야하려나요 ;;)
했을때, 거품도 적당히 보입니다.
윤활력도 보통 이상입니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얼마되지않은 카샴푸중에 윤활력의 갑은
오토그루밍과 케가네 v07 이었습니다.
그에 근접할정도로 윤활력이 좋았습니다.
파이어볼 펄샴푸보다 좋게 느껴집니다 ㄷㄷ
패드질 다 끝나고 제일 처음 시작했던 도장면.
왁스로 인해 많이 사라지고, 마를정도가 되었지만 자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정력은 모르겠습니다.
어지간하면 다들 잘 닦여서 말이죠 ㅎㅎㅎㅎㅎ
솔직히.. 프리워시하고, 패드질까지 했는데도 남아있으면
그건 페클 - 컴파운드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윤활력의 기준은 되지 않겠지만...
사진찍으려고 패드를 후드에 던지고 찍었습니다.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이죠.
보통은 던지고 찍고 떨어질때 받습니다만...
못받았습니다 ㅠ
생각보다 빨리 미끄러져 내려와서요 ㅎㅎ
앞으로는 이짓으로 윤활력을 테스트해야할듯??
아무튼 도깨비 D03 카샴푸 밸런스폼.
폼랜스로는 못쏴봤지만 분명 괜찮은 폼이 나올것같습니다.
윤활력도 우수하고, 향도 은은하게 퍼졌고.
가격도 그리 나쁜편은 아닙니다.
앞으로 애용하게 될 제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추천 할만한 카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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