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10:18ㆍ기타물품들 이모저모
어쩌다 알게 된 와이즐리.
이것저것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가성비의 면도날을 앞세워서 유명세를 탄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유입되었으니까요 ㅋㅋㅋㅋ
유입은 면도날로 되고, 샴푸나 다른걸 썼는데요.
예전에 할인 할때 와이즐리 면도기 스타터세트 sens 를 구매했습니다.
면도날 하나, 면도기 하나, 여행용 커버 하나.
놀러다닐때 쓰려고 샀습니다. 겸사겸사.. 어떤 품질일지 기대도 많이 했구요.
우선 저는 면도에 관심 없을때... 도루코 면도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을때..
쉬크 또는 질레트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도루코 면도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국산 + 어릴때 쭈쭈바 자르려고 50원짜리 검은색
접는칼로 꼭다리 자르다 검지손가락 동그란부분 1mm 정도 같이 잘라버려서 피가 철철 났던
어릴적의 그 기억... ㅋㅋㅋㅋㅋㅋ
예전부터 도루코 날은 좋다고 어른들도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도루코 날의 품질에 대한 믿음은 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손가락 살이 날아갈때.. 진짜 아무 느낌도 없었거든요 ㅋ
쭈쭈바 꼭다리 잘랐는데 조금 있다가 시큰하고, 피가 철철....
날이 얼마나 잘 들던지... ㅋㅋㅋ
아무튼 질레트 쓰다가 도루코쓰니까 느낌이 이랬습니다.
질레트는 처음 절삭력이 끝내줍니다. 근데 한 일,이주 지나면 수염을 자르는게 아니라 뜯습니다.
도루코는 처음 절삭력이 좀 거칩니다. 근데 한달이 지나도 처음 그대로 면도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점이라서 각자 다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략... 10년정도 전에 느꼈던거라서...
어떤 날인지도 모르겠고, 7중날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5중날이었던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도루코 면도기만 썼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면도법에 대해 관심도 가지고 이런저런걸 하다보니
애프터 쉐이빙도 바르고, 수염결이나 쉐이빙폼, 젤 같은것도 써보고.. 다 해봤네요 ㅎ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와이즐리 면도기 입니다.
지금은 리필면도날 20개 세트도 있는데.. 저는 시험삼아 면도기 스타터세트를 하나 구매했고,
얼마전에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스타터만 2개 ㅋ
와이즐리 면도날 종류는 pro / sens 두종류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런 차이입니다. 깔끔한 면도는 PRO, 상처나 트러블에 민감하면 SENS.
저는 도루코 쓸 때에도... 6중날 나와서 XL 써보고 부드러움과 절삭력에 반해서 그것만 썼었습니다.
지금은 특가로 샀던 7중날을 쓰고있는데요..
위 설명을 보면 이렇게 나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에서 검색후 최저가로 들어간 기준입니다.
7중날은 좀 예리하게 자르는 그런 느낌이고, 6 style 날은 안써봤지만 위에 언급한 XL 의 후속이라 합니다.
도루고 페이스 6 / 도루코 페이스 6 style 이렇게 두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7중날 다 쓰고나면 사서 써볼겁니다 ㅋ
아무튼 와이즐리 면도기 면도날 PRO / SENS 2개의 차이는 이런것 같은데요.
와이즐리는 기본 5중날 입니다.
SENS는 써 봤는데.. 그냥 5중날 느낌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부드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예리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면도날. 그느낌 딱 그정도.
날 하나에 1500원정도에 그정도라면..확실히 가성비 면도기라 불릴 만 했습니다 ㅎ
이번에 구매 한건 PRO 스타터세트.
제가 왜 SENS를 먼저 구매했냐면... 상품평에 PRO 욕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SENS 먼저 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와이즐리 면도날 PRO 완전 쓰레기!!!
아오...
물론 이것도 개인적으로 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그냥 쓰레기입니다.
색상은 회색으로 샀고, SENS 스타터세트로 산 네이비에 날을 끼워봤습니다.
확실히 호환은 됩니다.
그리고 면도를 해 봤습니다.
처음이니... 정석대로 뜨신물에 세안, 면도기도 뜨신물에 살짝 담궜고..
와이즐리 쉐이빙젤(두번째 구매, 용기 테스트중) 사용해서 수염을 아주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면도 방법은 정석보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역방향 면도!!!
수염이 많이 자랐을때는 정방향 후 역방향 마무리...
적당할때에는 걍 역방향...
정방향만 하면.. 수염이 제법 길게 남아서 오후 좀 지나면 감당안됩니다 ㅋㅋㅋㅋ
저녁이 되면 애들이 도망다녀요 ㅋㅋㅋㅋㅋㅋ
윗쪽 회색부분이 윤활밴드인데요... 저놈이 녹아서 제 피부 표면에 식빵에 잼 바르듯 발렸습니다.
씻어내는데 어찌나 미끈거리던지 ㅡㅡ;;;
지금까지 없었던 느낌이라 윤활밴드의 윤활제가 녹아서 얼굴에 발렸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날은...뭔가 가볍습니다.
SENS보다 예리한 맛이 있긴한데.. 날이 얇다는 느낌?????
제 수염은 그리 굵은편은 아니지만.. 힘겹게 잘라내는 그런느낌????
그리고...
입술 위.. 인중 부분이랑, 목젖 윗쪽의 목부분이랑.
두군데 베였습니다.
면도하다가 베이는건 또 오랜만이네요 ㅋㅋㅋㅋ
목젖 주위로 깔끔하게 자르려고 하다가 베인적은 있지만..
그냥 면도한다고 슥슥 움직였는데..
후..
면도 후 제가 느낀건.. 어디 중국산 면도날 가져와서 면도 한 느낌??????
SENS 사용할 때에도 느껴본적없는 찝찝함과 짜증.
완전 최악이었습니다.
중국산 면도날이라고해서 무조건 안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느낌 있잖아요 ㅋㅋㅋ
뭔가 좀 부족한듯 정품이 아닌듯한 그 느낌.. 그런겁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와이즐리 PRO 면도날은 쓰레기라고 표현 했습니다.
도저히 못써먹겠네요.
두번 써 봤는데, 두번 다 면도하고 난 다음 생각하는게...
이거 못써먹겠네...
그리고 커버에 넣으려니.. 안들어갑니다 ;;;;
애초에 날 크기가 커버랑 안맞습니다 ;;
아니.. 커버는 호환이 안되나??? 왜이래??
문의 한 결과..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트래블 커버는 둘 다 호환이 되지만
SENS 스타터세트의 커버는 안된다고합니다.
해당 날 사이즈에 맞춘것 같네요.
요번에 구매 한 회색의 와이즐리 면도기 스타터세트 PRO 날.
확실히 사이즈가 다릅니다.
이정도야 뭐 그렇게 만들수도 있지. 그래도 좀 아쉽네요.
어차피 만드는거면 어떤 날을 장착해도 쓸 수 있게해주면 될건데.. 왜 굳이????
아무튼. 저는 이번에 PRO 날을 써보고.. 왜 사람들이 욕을 많이 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소개쪽 보면 완벽한 면도를 추구하는 미국과 독일의 엔지니어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올시다.
완벽한 면도를 추구하는 엔지니어들이 PRO 같은 날을 만들었다????
절대 납득 못합니다.
질레트, 도루코같은 품질까지는 기대를 안했지만. 적어도 같은 형제인 SENS 정도의 만족감은
나와줘야하지 않나......
아닌건 아니니까... 호잇~!!
버렸습니다. 날 수명은 한참 남았지만, 매번 베일 걱정에 면도 만족감도 안올라오는걸 쓸 이유는 없습니다.
SENS 같은경우는 쓸만 할것도 같은데요...
똑같은 5중날 기준으로...
도루고 페이스5 style = 1912.5원 / 개당
와이즐리 SENS = 1475원 / 개당 (4개 세트기준)
걍.. 500원 더주고 도루코 쓰렵니다.
스타터세트 괜히샀네 ;;;
와이즐리 면도기 SENS 같은경우에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 가격에 그정도라면 가성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PRO.. 는 아니지않나 ;;;;
그리고 면도날 연마패드?? 그거 쓰니까 한달은 충분히 씁니다 ㅎㅎㅎ
1주는 그냥 쓰고, 2주째는 면도 되는거보고 한번적도 연마해주고..
3주째는 2,3일에 한번정도 연마..
4주째는 매일 연마.
대략 이렇게 써주는데.. 굉장히 쓸만합니다.
6주까지 써봤는데.. 대략 5주정도 근접하니 면도날이 좀 한계가 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저는 패드 써서 면도날 하나에 한달정도 사용합니다.
오.. 담에 이것도 포스팅 한번 해야겠네요 ㅋ
아무튼.. 500원 더주고 도루코.
아, 6중날은 천원정도 더 줘야하겠지만... 면도 후 만족감을 생각해보면
한달에 천원은 충분히 쓸 만 합니다.
SENS에서 끄덕였지만 PRO에서는 학을 뗀.. 와이즐리 면도기 면도날.
확실히 좋은제품이 많지만 저랑 안맞는것도 많이 있네요 ㅎㅎㅎ
그래도 응원합니다. 모든걸 다 만족할 순 없으니까요.
저랑 맞는것만 잘 쓰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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