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에어컨필터 교체 - volvo 캐빈필터 교체하다 골병 듬

2023. 1. 11. 15:51나만의 디테힐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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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번 교체를 해 봤긴 하지만...

오늘처럼 뭐가 잘 안되어서 골병 들 뻔한적은 처음이네요.

아니지....

자세땜에 등에 담걸린적도있고 ㅋㅋㅋㅋ

 

하여간 볼보 에어컨필터 교체 하는건 진짜 개고생입니다 ㅋ

 

 

어제까지만해도.. 엔진열이 올라가서 바람을 켜 두면 유독 기침이 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뒤에서 공기가 좀 텁텁한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와서

이건..필터 교체를 할 때다!!! 라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아직 1년은 안되었지만 먼지에 요즘 황사도 또 있고하니...

일단 갈아보자!!! 싶어서 오늘 아침에 공구를 들고 내려갔습니다.

 

평소라면 안그랬을텐데.. 보일러 열 올라온것땜에 땀흘리면서 눈을 떠버려서..

한 30분이면 되겠지..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갔습니다.

 

 

영상이나 그런거 없습니다.

전에 정비하러 갔을때.. 밑에서 낑낑대지말고 대쉬보드 서랍부분을 전부 뜯어내면 아주 간편하게

필터 접힐 위험도 없이 잘 교체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 잘난 연장도구가 없어서 다이소에서 샀던 튜브형 연장드라이버 튜브? 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동드릴은 뒤에가서 꺼내야되는데.. 시간이 이른시간이라 뒤적거리기 싫고

집에있는 전동드라이버로.

 

 

평소에 사용하던 수동 드라이버. 스마토꺼.

그리고 전동드라이버 팁 중에 별모양이 두개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다행히 사이즈가 맞네요.

그럼 volvo xc60 에어컨필터 교체를 위해 작업을 해 볼까요???

우선 내용물을 다 꺼내주고.. 별나사가 박혀있는곳을 먼저 알아봅니다.

총 6군데.

 

 

우선, 바로 눈앞에 보이는장소가 양옆으로... 

다들 오른쪽, 왼쪽 하나씩 양쪽으로 위치가 되어있습니다.

 

 

대쉬보드 서랍 안쪽에도 양옆으로 두개씩..

그 잘난 연장공구가 없어서 못풀었던 그 장소.

 

 

라이트를 켜고 나사를 풀다보니... 이게 뭐야!!!

엄청난 얼룩이 보입니다.

이거 그거지..??? 예전 시트닦을때 스프레이어블 레더..

음??  이 근처는 가죽이 없어서 스프레이를 안했을텐데...

몽히가 뭐 흘리고 그랬나???

모르겠습니다. 풀다말고 열심히 닦았습니다 ㅋ

 

 

마지막!!! 바로 윗쪽입니다. 여기 좀 뻑뻑하네요.

수동으로 좀 풀어준다음에 전동드라이버로 쫙~ 돌리니 잘 풀립니다.

전동드릴이었으면 힘이좋아서 한방에 했을듯.. ㅎㅎ

 

 

저거 하나 풀었는데.... 4개여야 할 나사가 3개뿐이다????

어라...

하나 어디갔지????

이러면 볼보 xc60 캐빈필터 교체 후에 하나 못 조으는데 ;;

한 10분정도 열심히 찾았습니다.

뭐 떨어지는 소리도 안났는데 ;;;;

 

 

이런.. 범인은 조명 위의 자석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코베아 랜턴은... 가장 예상밖에서 가장 몸이 고생할때 빛이 오락가락해서

너무 승질나서 집어 던졌습니다.

튼튼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더 집어던져 아작을 냈습니다.

가장 필요할때 제 역할을 못하는 공구는 써서는 안됩니다.

저거 빛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한건 분명 와인가? 몽히가 두세번 떨어뜨리고 나서였을텐데...문디들 ㅋ

 

근데 중요한건... 나사 다 풀고 밀고 당겨봐도 꿈쩍도 안했다는것...

나중에 밑에 보니까 육각 나사로 두군데 잠겨있던데.. 그것도 풀어야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쉬보드 서랍 분리해서 편하게 교체하는건 날아가버리고...

 

결국 원래 방식대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뒤로 누워서 퓨즈박스 뽑.......뽑.....!!!!!!!!

 

 

 

지금까지는 누를 포인트를 어느정도의 힘으로 눌러서 당기면 빠졌을텐데...

뭐가 걸린건지... 정말 안빠졌습니다.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퓨즈박스 분리하는데 진짜 한 15분 걸렸을겁니다.

와.....

분명 누를 포인트를 눌렀을때 뭔다 톡 하면서 풀리는 느낌은 나는데

당겨도 당겨도... 걸려있는것처럼 꿈쩍도 안하는...

 

제가 봤을때 볼보 xc60 에어컨필터 교체 할때 가장 골치아픈건 필터 우겨넣는거.

두번째가 바로 이 퓨즈박스 분리입니다.

요령이 있으면 쉽게 되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안되는지 ㅠㅠ

드러누워서 낑낑대고...결국 이것땜에 골병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퓨즈박스는 저기 안쪽에 걸쇠가 하나있고, 저기 한군데만 체결이 됩니다.

 

 

그리고 저기 가로로 파인부분을 누르면 체결된 부분을 풀수 있죠.

눌러서 앞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근데 왜 안된건지...

하다하다 성질나서 확 잡아 뜯으려다가.... 돈 몇십 깨지면 안되겠죠 ;;;

그래서 그냥 누르는걸 손톱에 눌릴정도록 꽉 눌렀습니다.

진짜 손가락 아팠어요...

그정도로 누르니 분리가 되었습니다.

지난번 체결할때 잘못 체결이 된건가...

이정도로 안눌러도 잘 되었었는데.. ㅠㅠ

 

아무튼. 퓨즈박스 해제를 했다면.. 이제 최고의 난관.

필터 빼고, 넣기.

뺄때는 뭐 버릴꺼니까 확 눌러서 빼도 된다지만...

넣을때는 각도에 맞게 휘어서 잘 안넣으면 필터가 구겨지기도 합니다.

그럼 성능이 떨어지죠.

 

 

8개월 사용한 볼보 xc60 캐빈필터 입니다. 엄청 새카맣네요.

먼지가 많긴 한가봅니다.

저기 벌어진부분은 잡아 빼다가 벌어진부분입니다.

지난번 교체할때 진짜 1분만에 넣었어요. 아주 스무스하게 스르륵 들어갔거든요 ㄷㄷㄷ

오늘은 10분 ㅋㅋㅋㅋㅋㅋ

나름 낑낑대다가 결국 넣었습니다.

 

아오.. 결국 이거냐 ;;;;

담에는 육각렌치나 소켓 준비해서 대쉬보드 서랍 분리한 다음에

volvo xc60 에어컨필터 교체를 해 보겠습니다. 

반드시 하고야 만다..... ㅡㅡ+

 

 

근데... 이거 교체하고 출근할때 바람 켰는데.. 기침 안났습니다 ㅋ

비싼 필터인데.. 1년에 두번씩 잘 갈아줘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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