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2. 20:14ㆍ기타물품들 이모저모/문구
샤프 잃어버렸다고 좋은거 사려는 땅몽히.
한소리 했죠.
그냥 문방구가서 제도샤프 하나 사서 써도 된다고.
결국 심은 똑같은데 모양만 다르다고 비싼거 살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아들 이기는 아빠는 없다??
샤프를 뒤졌습니다.
파이로트부터 뭐 이거저거 브랜드 말하면서 찾아달라는데
별로 땡기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스테들러쪽에 홀더샤프가 있는걸 보고 추천해줬다가 2mm 심이라서
너무 굵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다른 브랜드를 찾다가..
파버카스텔에도 홀더 샤프가 있다???
뭔가 모양새가 그림그리는 사람들이 쓸 법한 모양새입니다.
2mm 제품은 캡 안에 샤프너 기능이 있어서.. 심을 깎아 씁니다??
단돈 만원정도 ㅋ
다른 종류도 많아서 찾아보다가.. 무난하게 파버카스텔 TK 파인 샤프가 6천원 정도.
하지만 내새키는 소중하니까 이그제큐티브 9천원짜리로 ㅋㅋㅋㅋㅋㅋㅋㅋ
0.5랑 0.7 두종류인데 유격이 있다는 리뷰를 보고.. 아마도 0.5가 표준사이즈니까
유격이 없겠지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파버카스텔 샤프심도 같이...
케이스가 없는 벌크 제품입니다.
색상은 녹색인데 엄청 이뻐요.
여기서는 s22+ 카메라가 제 색깔을 못잡아내네요 ;;;
프로모드로 이리저리 만져봤습니다.
색깔이 나오긴 한데.... 실물이 훨씬 더 예쁩니다 ㅎㅎㅎㅎㅎㅎ
와... 내가 탐난다 ;;;
배럴에 TK FINE EXECUTIVE 0.5 적혀있죠?? 뒤에는 파버카스텔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진짜 예쁘다 ;;; 탐난다 ;;
캡 상단에는 지우개가 숨어있습니다.
뭔... 길이가 왜 이래????
트위스트임 ㅋ
몽히는 이걸 보고 이런 쓸데없는 기능이!! 라고 했지만.
난 이걸 보고 이런 멋진 기능이!!! 라고 했습니다.
원래 샤프 쓸때 저 지우개는 진짜 없어서 어쩔 수 없을때만 쓰는거 아닌가?
제도샤프는 막 쓰다보면 지우개가 부러지고, 지우개를 잡아주는 그 쇠 부분으로
긁다가 시험지 찢어먹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 트위스트로 올려주는거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ㅋ
지우개 부분을 잡고 당겨주면 이렇게 빠지구요.
천원짜리 제도샤프 이래로... 처음 구매 한 샤프인데 심지어 5천원이 넘는 샤프는
파버카스텔 TK 파인 이그제큐티브가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원래 이렇게 긴가???? 올...
암튼 저렇게 뽑아서 샤프심을 넣어주면 됩니다.
파버카스텔 TK 파인 이그제큐티브 샤프의 경우, 독일 브랜드지만 일본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흠. 일본 문구류라면... 어우야 ㅋㅋㅋㅋㅋㅋ
탑티어들의 만남 아닌가?
그리고 마데 인 차이나보다는 나아보이기도 하네요 ㅎ
쉐퍼나 크로스나... 저가형은 다들 oem 중국이라서 ;;
가장 놀랐고, 마음에 들었던 점.
그립부분의 끝단이 저렇게 살짝 올라와 있습니다.
저게 별거 아닌것 같은데, 필기를 할때 검지를 제대로 잡아주는데..
글쓰기 완전 편함!!!!!!
와우..
저건 실제로 잡아보면 이게 무슨말인지 알겁니다.
신세계였음 ㄷㄷ
이거는 지금까지 다른 샤프들에도 있던건데.
앞단의 리드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용하지 않을때 심을 보호 해 줄수도 있는거죠.
몇년만에 잡아보는 샤프. Faber Castell 사의 TK 파인 이그제큐티브.
내건 아니었지만 굉장한 만족감을 주는 샤프였습니다.
색상도 굉장히 좋고, 볼펜들에 비하면 로고 인쇄가 좀 품질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샤프쓰는데 그런건 다 필요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탓인가.. 샤프심이 아주 부드럽게 써지는 느낌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파버카스텔 샤프심도 B 3개 HB 1개 샀는데.. 다른 심들에 비하면 비싼것도 아니라서
주문할때 크게 부담도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샤프가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면...
이런거 하나 선물 해 주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벌크 제품이라서 이것만 오긴 했는데 파버카스텔 TK 파인 이그제큐티브 검색하니까
다른데서는 박스 이미지도 보이긴 합니다.
배송비 합치면 제가 산 데서 사는것보다 싸기도 하구요.
저야 뭐.. 다른거 사면서 같이 넣은거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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