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롯트] PILOT 라이티브 만년필 한정판 ver.2

2025. 3. 10. 15:34기타물품들 이모저모/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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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미쳤었습니다.

 

저는 볼펜파이고... 가끔 만년필을 쓰긴 하지만 비싼건 안살 생각으로 싼거 뭐 없나..하다가

파이롯트 카쿠노 만년필을 써보고 쓰기 편해서 3개를 구매를 했습니다 ㅋ

 

그런데... 카트리지를 넣다보니 구매를 했던 컨버터가 남아서 이걸 쓸 생각으로 카쿠노 다른버전을 사려했는데

가격을 좀 비싸게 받아서 그냥 라이티브같은거나 하나 사서 만만하게 쓰고 다닐까? 라고 세월아 네월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새로운 색상 네가지가 나오면 가격을 8천원인가 더 올려받아서 이딴걸 왜 사!!!!

했었는데... 그랬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 클레르퐁텐 노트 사다가 그만 살짝 방심했더니 머스타드 색상에 홀려버려가지고....

그놈의 한정판에 홀려가지고....

 

사버렸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색상이 머스타드. 그리고 인기있는 M촉은 이미 매진!

하지만 저는 M이나 F나 아무런 차이를 못느끼는 만알못이라 그냥 F촉을 샀습니다.

 

 

영롱하다.... 사진은 누렇게 나왔는데 실제 색상은 조금 더 밝으면서 더 예쁩니다 ㅎㅎㅎㅎ

당신의 필기를 가볍고 활동적으로 만들라는 파이로트 라이티브 만년필.

이게 사실 Limited Colos Ver.2 입니다. 한정판 색상 두번째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검색해보니까 이미 한정판 색상으로 한차례 나왔었네요 ㅎㅎㅎㅎㅎ

 

우려먹기에 당한 나... ㅋ

 

 

마데 인 저팬.

약 3만원인 가격에도 망설임 없이 PILOT 만년필을 구매한 이유는 바로 카쿠노 입니다 ㅎ

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정말 편하게 쓸 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LIGHTIVE 만년필도 편하게 쓸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습니다.

 

 

포장은 대단하지 않고, 검은색 카트리지 하나 들어있습니다.

 

 

단순하면서 알기쉬운 PILOT 라이티브 만년필 F닙. 

펠리칸의 투톤닙이 가장 갖고싶은 1위이긴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알기쉬운 닙도 의외로 맘에 듭니다 ㅎㅎㅎ

 

 

그럼 이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제 생에 첫 컨버터를 사용해봅니다.

일단 분해를 해 주고... 예전에 사 둔 CON-40 컨버터를 준비합니다.

잉크를 채우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그림상 보여주는건 결합 후 닙을 잉크에 담그고 빨아들이는 방법.

두번째는 컨버터를 잉크에 담그고 빨아들이는 방법.

그리고 세번째는...

 

 

알리에서 산 잉크 주입 니들.

이녀석을 이용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잉크를 니들에 채운다음에... 컨버터에 살포시 흘려 넣습니다.

이거시 세번째!!!!!!

 

 

혹시 모르니 뒤집지않고 그대로.... 조심조심 ㅋ

 

 

잘 들어갔습니다.

배럴이 무광이라 미끄럽지않고 좋습니다.

그럼..... 파이로트 라이티브 한정판 만년필 한번 써 볼까요???

 

 

음.. 사각 거리는 마찰감이 카쿠노 F닙 보다 조금 더 심한것 같습니다.

물론... 각도를 조금 바꿔 잉크가 많이 나오는쪽으로 쓰면.. 조금은 덜 합니다만

제 느낌상으로는 카쿠노보다는 더 사각거립니다.

가벼워서 정말 쓰기는 편하네요. 묵직함이 주는 존재감도 좋지만... 만년필은 힘빼고 써야하니 가벼운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악필이니 필체는 그냥 넘어가시고...

대략 잘 나옵니다. 쓰기도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쿠노의 그 삼각 그립이 적용되었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세척 한번하고나면 삼각에 맞게 각도를 조절해줘야하니.. 그냥 동그란것도 좋습니다 ㅎ

 

 

시필을 마치고... 캡을 닫아 봤습니다.

하... 보면 볼수록 색상 선택을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파이롯트 라이티브 만년필 머스타드 색상을 보고 있으니.. 노란색 계열이 좋아지려고 하네요 ㅋ

근데.... 저도 첨에는 파이로트 라고 했는데.. 왜 파이롯트일까???

pilot 라는걸 일본식으로 읽으면 파이롯토.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ㅋ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무광으로 마무리를 잘 해놔서.. 절대로 싼티가 나질 않습니다.

 

 

알리에서 산 1구짜리 케이스에 고이 넣고...

F촉의 마찰감을 느꼈더니... 라이티브 같은경우에는 M촉은 더 부드럽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M촉이 인기가 많은건가.... 

보통 M촉들이 제일 먼저 매진되더라구요 ㅋ 굵기는 F랑 다를바도 없더만... 부드러워서 그런가..

 

아무튼 비싸지 않게 만년필을 한번 써 보실분들이라면

저는 자신있게!!!!! 파이롯트 카쿠노 만년필 추천드립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입문용으로 이거 만한거 없습니다.

 

입문 한번 하시고, 조금 그럴싸한걸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PILOT 라이티브 만년필 추천.. 드립니다.  

한정판 컬러가 아니라도 색상 예쁜거 있으니까 2만원 정도 선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25년 기준)

 

언젠가... 펠리칸 만년필은 하나정도 가져보고 싶네요 ㅎㅎㅎ 두톤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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