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제거제 - 살림백서 뿌리는 곰팡이백서 (벽지 사용)

2020. 7. 23. 10:05기타물품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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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몽히방에 세탁기 설치 전 어찌어찌하다가 물이 벽 안으로 들어갔다는 추정과함께

벽에 곰팡이가 피어올랐습니다.

 

언젠가 벽을 뜯어서 수리를 하자는 생각으로 방치를 했었는데

서울 간 볼보 민정이가 세입자 나가고 청소하는데 곰팡이가 엄청 많았다고..

그래서 곰팡이 제거제 구매해서 뿌리고 닦았더니 깔끔해졌다고합니다.

 

오오...

그 소리를 듣고 해당제품을 검색.

근데 가격이 조금 싼건 다 품절... 나머지는 비싸네요.

한방애 제품이었는데.. 냄새는 독하다고합니다.

 

재입고 알림 걸어놨는데, 다른제품들도 다 비슷하게 될것같아서

쿠팡에서 검색.

 

살림백서 - 뿌리는 곰팡이백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 두통에 만원정도

 

패키지는 깔끔합니다. 

 

 

리뷰에 곰팡이들이 잘 지워졌다는 말들이 있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벽지, 벽 곰팡이 악취제거까지.

일단 창문을 다 열어놓고.. 환기준비를 합니다.

 

 

 

▼ 곰팡이 상태

 

윗쪽에 희미하게... 노란색과 회색이고.

아랫쪽이 좀 심하죠.

노란색, 회색, 검은색까지.

 

 

 

▼ 윗쪽 곰팡이 

 

희미합니다. 속으로 곰팡이가 있다는것이죠.

 

 

 

▼ 아랫쪽 곰팡이

 

여기는 뭐.. 곰팡이 세력이 너무 강대해져서 벽지를 뚫고 나온 그런느낌입니다.

100% 제거는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물걸레로 닦아도 선명한 검은색, 노란색같은것들은 닦여나가니까요.

벽지 안쪽에 보이는 저 색깔들이 조금 없어지면 좋을것같습니다.

기대를 좀 합니다 ㅎㅎㅎㅎ

 

 

 

▼ 뿌리는 곰팡이백서 뚜껑

 

안전하게 눌러서 열어야하는 안전캡.

락스 성분이 들어있으니 그렇겠죠?

 

 

 

▼ 곰팡이제거제 색상

 

레몬색입니다. 옅은 노란색.

냄새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습니다.

락스냄새가 강하면 뚜껑을 열기만해도 스물스물 올라와야하는데....

근처까지 코를 갖다대어도 락스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불안하네요.

락스냄새가 강하다는건 소독 살균효과가 강하다는것이고...

그렇기때문에 냄새는 독한만큼 제거효과도 탁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

 

 

 

▼ 스프레이 결함

 

스프레이는 거품이 나가는 폼 트리거가 옵니다. 

그럼 이제.... 불안한 마음이 들어있는 기대감으로 발사!!

 

 

 

▼ 흘러내리는 거품들

 

우와.. 처참합니다. 

처음에 몇번 분사하는데 앞으로 나가지않고 그냥 밑으로 주르륵 흐릅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나가는데요...

 

뭐랄까... 일단 조금 흘리고 나간다고해야할까?

나간다음에 조금 흐른다고 해야할까...

바닥이...;;;

 

 

 

▼ 흥건한 바닥

 

바닥 왼쪽부분이 처음 스프레이 할때 그냥 주르륵 흐른거구요...

책장과 벽 사이에 흐른건 벽지에 쐈는데 

조금씩 밑으로 흘러서 저렇게 됩니다.

한마디로 깔끔하게 발사가 되지 않습니다.

 

 

기왕 이렇게된거.. 저 사이 바닥 살균한다고 생각하죠 ㅎㅎㅎㅎ

 

 

 

▼ 1차 작업 후

 

분사 후 대략 3분정도 있었나???

열심히 닦아내었습니다.

그 결과가 이정도입니다.

벽지 안쪽은 그냥 다른세계이고... 벽지 바깥쪽만 닦아내는 느낌입니다.

그냥 물걸레로 닦아내는것보다는 효과가 느껴집니다만...

굳이 곰팡이제거제 사용을 할 필요가 있는지..의문스러운 결과입니다 ㅠ

 

이번에는 5분정도 기다려보겠습니다.

 

 

 

▼ 2차 작업 시작

 

두번째라고 뿌리는데 요령이 조금 생겼습니다.

정면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대각선으로 훑고 지나가듯 뿌립니다.

작업 두번에 뿌리는 곰팡이백서 반정도 쓴것 같습니다 ㅋ

 

정확하게 5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물걸레로 열심히 닦아냅니다.

 

 

 

▼ 두번째 작업 후

 

이거나 저거나...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끄응...;;;;

 

 

 

▼ 짙은색만 없어진듯한 결과물

 

처음보다는 깔끔해 진것처럼 보입니다만.....

진짜 물걸레로 닦은것보다 조금 나은정도입니다.

 

이정도 결과물이라면 굳이 돈을 주고 곰팡이제거제 구매해서 사용을 해야하는지 

다시한번 잘 생각해 봐야할 정도인데요.

모든 제품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건 아니겠죠.

상대적으로 살균, 소독효과가 조금 떨어진 제품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말은...

냄새를 줄여서 효과도 줄었지만, 부담없이 사용할수있게 만들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곰팡이 제거보다는 욕실에서 손이닿지않는곳 청소용으로 써야겠습니다.

실리콘 곰팡이야.. 휴지 덧대놓고 냅두는게 최고의 효과가 나오는거고 ㅎㅎㅎ

 

저는 독해도 확실하게 지워지는걸 원했으니.. 저의 구매목적과 맞지않은 제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살림백서 뿌리는 곰팡이백서 사용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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