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버섯도 키워보는 우리집

2022. 8. 16. 12:52그냥 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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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히랑 와이랑...

생명과학 수업을 들으면서 별의 별 생물체를 가져왔습니다.

그 수업 이외에도 여러 외부 수업을 듣기도 했죠.

 

을숙도에서 진행한걸로 무슨 나비였더라?? 애벌레 받아서 길러보기도하고..

누에고치를 받아와서 뽕잎 구한다고 돌아다녀 먹여서 나방 + 알낳는것까지도 해보고..

제브라다니오, 구피, 소라게 등등!!!!!!!!

 

우리집에서 제일 고참인 제브라다니오 두마리중에 하나는 얼마전 세상을 떴고...

하나만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버섯을 들고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위 사진은 표고버섯이 저렇게 자라고 나서 찍은겁니다.

원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ㅋ

그래서 제가 저기서 버섯이 자라는건가?? 했는데..

한 이틀 지났나?? 표고버섯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저렇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느타리버섯은 모양새만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다음날.

 

 

 

 

표고버섯의 기둥에 푸른곰팡이 번식속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감당을 못하고

수확 한 해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

 

 

 

느타리 버섯이 올라옵니다 ㄷㄷㄷㄷ

이것들 자라는 속도가 왜이리 빨라!

 

해링이한테 이제 버섯도 키워서 먹으면 되겠다.. 라고 했는데

손이 날아왔던가 발이 날아왔던가 욕이 날아왔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울 엄마도 이걸 보시고..

니들은 이제 버섯까지 키우냐? 하셨......

평생 키워볼 생각도 못했던걸... 애들 덕에 구경도 다 하고있습니다 ㅋㅋㅋ

 

 

 

해링이의 우리집 공식 '니새끼' 소라게.

얘들도 세마리로 시작했는데...

한마리씩 받은걸 다른집 애들이 감당못해서 두마리를 더 받아왔었거든요 ㅋㅋㅋ

 

그걸 애정을 쏟아가며 키워왔죠.

인터넷 검색해서 바닥재에 먹이에.. 갈아탈 껍질까지.

한마리 죽었을때에는 슬퍼했고.. 더욱 애정을 쏟고..

 

그 애정의 반만 남편한테도 좀...ㅠㅠ

 

 

저 소라게가 우리집 투고일겁니다.

왕고 제브라다니오나 저놈이 죽으면 저도 가슴이 찡할것같네요.

 

 

새벽에 앉아있으면 거실에서 달그락달그락...

끽끼익~~ 울어대고.

배고프면 밥통위에 올라와서 시위하고..

물없으면 물통위에 올라와서 시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귀여운 소라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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