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3. 09:51ㆍ그냥 사는이야기
이번 추석 4연휴를 맞이해.... 가족 여행을 1박으로 조촐하게 다녀왔습니다.
곰의 아는분이 하는 남해의 펜션을 잡고, 첫째날 둘째날 간단히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첫째날은 가는길에 삼천포대교를 넘어가면서 해상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이 있어서 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전날의 어마어마한 교통량에 의해...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너무 쓴 곰 가족과 울 엄마.
심지어 자다 일어난 무명이와 엄마가 화장실이 급해졌지만 함안휴게소 진입하기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휴게소에서 만나자고했지만 마침 차 안에서는
저 빼고 다 자고 있었습니다. 항상 그렇죠. 나만 깨어있고. 히밤.
그래서 그냥 나중에 보기로하고 저는 냅다 달렸습니다.
사천 들어와서 삼천포대교로 가던중....
곰 가족과 엄니는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너무 보내서 숙소로 바로 간다고...
우리만 아쿠아리움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이 늦어져서 케이블카는 포기. 바로 아쿠아리움이 있는 섬으로 달려갔습니다.
거기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라고 되어있지만, 차를 타고 들어와서 주차후에 걸어가도 됩니다 ㅎ
열심히 걸어가는중. 그리 멀지 않습니다. 오르막이 있어서 그렇지..
여기 섬 이름이 초양도. 휴게실도 있고 나름 시설은 충실하게 있는것 가습니다.
오르막을 영차영차 ㅋ 열심히 잘 걸어갑니다.
다 올라와서 땀마니 한컷!!!
위로 사천 해상 케이블카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ㅎ
바다 건너서 타고오면 바로 한코스.
여기서는 티켓을 끊을 수 없습니다.
참고용 ㅎ
기왕 여기까지와서 아쿠아리움을 본다면 간단히 동물원도 보는걸 추천합니다.
싸게 볼 수도 있고, 귀여운 육지동물을 거쳐서 해양동물로 넘어가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ㅎ
들어가기 전에 형제의 사진.
땀마니와 땅몽히.
흔들의자는 못참지 ㅋㅋㅋㅋ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아쿠아리움으로 어차피 내려간다면 내려가는길에 동물원이 있으니
들러서 구경하고 갑니다.
2층과 1층으로 나뉘어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는 이렇게 있으니.. 한번 둘러볼까요?
아무래도 섬 위에 있따보니.. 멀리 보이는 풍경이 시원시원합니다 ㅎㅎㅎㅎ
미어캣 우리를 보고 와니가 뛰어갑니다. 밥먹는 미어캣을보고 귀여워~귀여워~ 하는데
옆에...
늘어져 있는 미어캣 ㅋㅋㅋㅋㅋㅋ
진심 귀여웠다는... 어떻게 저렇게 팔다리 쭉뻗고 늘어져있을수 있죠?? ㅋㅋㅋㅋㅋ
저거 보고가는데 오리의 비명소리.
뭔가 봤더니..
밥통에 걸터앉아서 밥먹는 프레리독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가 귀엽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귀엽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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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먹거나 자거나..둘 중 하나였는데 거북이는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ㅋ
이제 한층 내려갑니다.
아래층에는 이런 동물들이 있습니다.
동물원은 이걸로 끝입니다.
입장료가 싼 이유가 있죠? ㅋㅋㅋㅋ
그런데 그만큼 부담없이 둘러보고 가기 정말 좋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동물원도 없어지고, 보기 힘든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슬쩍.. 사진만 올려봅니다 ㅋ
위에서는 몰랐는데, 내려와서 보니 그럴싸한 건물에 그럴싸한 조형물에 멋진 입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비석 앞에서 사진찍어달라는 몽히 ㅋ
입장료는.. 음.. 만만찮았습니다 ㅋㅋㅋ
여기는 특이하게 하식이. 하마가 메인인데, 4시 넘어서는 할인이 들어갑니다만
하식이를 볼 수 없습니다.
저희가 들어갈때가 4시 6분. 할인된 가격으로도 ㅎㄷㄷ 했지만.. 그래도 뭐
저 많은 해양동물들 유지하려면 싼가격만 찾을수는 없겠죠.
가격만큼 서비스나 시설이나 그런것들이 따라오는겁니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돌아보고 놀랐던건...
꾸미기가 참 잘되어있다는것. 아직 새거라서 설비도 깨끗하고 좋았지만
정말 잘 꾸며놨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사진 중간중간 나올겁니다 ㅎㅎ
수족관 안에 이렇게.. 용궁식으로 조형물도 들어있습니다.
밋밋할수 있는 수족관 안이나.. 바깥이나.. 조형물들이 자리잡고있어서
참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돌다보니까 국내유일 전시하는게 몇개 보이구요. 갈라파고스 이구아나는 세계최초라고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뭔가 달라보이기도 한....;;
알비노 뭐시기 전시하는곳도.. 보시면 빙하시대처럼 꾸몄습니다.
바위 위에 눈이 쌓여있고, 맘모스가 얼음속에 얼어있는듯한 연출.
잘 꾸며놨죠? ㅋㅋㅋ 그리고 이런곳에서는... 땅몽히가 빠질 수 없다!!
얘는 비버입니다. 헤엄치고 있는걸 찍었는데요...
이렇게 가까이서 비버를 보기는 처음이네요. 저스틴 비버 말고 그냥 비버.
뭐 저스틴 비버도 가까이서 본 적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예전 바이오파크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비버는 봤었는데.. 가까이서보니 더 귀엽습니다 ㅋㅋ
하식이 보러가는 입구에서 조형물에 늘어져있는 땀마니.
이를 그냥 놔두고 있을 땅몽히가 아니다.
당하고 도망가는 마니. 쫓아가는 몽히.
이런건 못참지.
설정샷의 대가. 땅몽히.
똥모자를 썼습니다. 똥몽히.
여기가 하마 하식이가 나오는곳인데요. TV에서도 나왔네요.
TV 방송을 보고있으니 하식이의 똥얘기가 왜 나왔고 뭐 그런것들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보면 더 좋았을건데...
첨에 매표소에서 하마는 못본다길래 그냥 하마 뭐 그까이꺼 안보면되지. 했는데..
메인일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
좀 무섭게 자고있는 수달들...
잘보시면 안쪽에 배 까고 자던 수달이 다시 엎드려 자는걸 알수 있습니다.
별 의미는 없구요 ;;
여기도. 국내 유일전시. 국내 단 한마리만 있는 인도게비알 악바리.
진짜 안보입니다. 수조에 없으면 일광욕을 하고있을거라는 설명에.. 들어갑니다.
어디로??? 통로가 있습니다.
애들은 여유구나....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안쪽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악바리가 안보이네요??
다시 나가서 찾아보기로 합니다.
애들은 여유가 아니었습니다.
덩치가 커진 몽히는 기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나가서 찾아도 안보이는 인도 게비알.
마니와 오리는 포기하고 딴데로 갔지만 오기가 생긴 몽히와 저는 계속 찾습니다.
그리고..
잡았다..아니, 찾았다 요놈.
구석진데서 저렇게 둥실둥실 떠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오.. 저런데 있을줄이야 ;;
또 국내 유일 전시!!! 그린 아나콘다!!!! 그런데... 길긴 한데 굵지는 않습니다.
성체가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ㅎㅎㅎ
쭉 가다보면 금강앵무가 보이는데요... 딱 봐도 느낌이 새들이 있는 느낌입니다.
플라스틱 쇠사슬 모양으로 늘어져있는게 새들이 도망 못가게 하려고 해놨다는걸 알수가 있었습니다.
당당히 안으로 들어 갔더니....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이놈!!!!!
슈빌이라고 하는 이 커다란 새.
다들 보고있더라구요.
참 희안하게 생겼죠?
근데 저 자세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눈 깜빡이는걸 봤다고, 한번 더 보려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오리가.
그런데.. 제가 들어와서 보니까..
고개를 돌렸다!!!!!
이놈이 고개를 돌리니 사람들이 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제법 잘 움직이는데요???
말이.. 잘 움직이는거지 ㅋㅋㅋㅋㅋ
영상 초반에 보셨죠.
눈한번 깜빡 안하고 가만히 서있는거 ㅋㅋㅋㅋㅋㅋ
기념으로 한방~!!!
뒤에서 슈빌이 쳐다보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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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빌 있는데서 조금 옆에.. 이렇게 거북이 조각이 있습니다.
그걸보고 바로 안으로 들어가는 땅몽히 ㅋㅋㅋㅋㅋ
형아를 보고 같이 들어가는 마니.
형제는.... 음.... 귀엽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조각상이 친척뻘인 조류가 있다고 웬일로 사진에 등장하는 오리.
뒤에 슈빌의 눈빛이.. 카리스마가 엄청난데요?
지금까지 찍은것도 반정도는 안올렸는데... 뭐 아무튼 전기뱀장어를 비롯해 피라니아, 피라루크 같은
열대우림의 물고기들도 있습니다.
두번정도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이렇게 왼편으로는 간단히 볼만한것들이 늘어서있고,
빛이나 해파리같은 꾸밈이 참 좋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대충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관람을 끝내고....
아, 내려오는 도중에 스낵바도 있습니다. 다 내려와서였던가??? 가물가물하네요 ㅎ
그리고 마지막은 어느 아쿠아리움을 가더라도 자리잡고있는... 기념품 샵!!!
하나 아쉬운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기념할만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그냥 어딜가더라도 볼수있을것 같은 해양생물을 이용한 물건들이었고..
나 여기 갔다왔다~~ 하고 기념할만한게 없어서 아쉬웠네요.
그래서 오리의 두터운 벽을 못넘고 아무것도 살 수 없었습니다.. ㅠㅠ
아마따. 마지막쯤인가?? 3D 영상도 볼수있습니다 ㅎ
커피한잔 하려고 2층에 자리하고있는 바다풍경 카페들 들어갔는데...
왜때문이었던가. 암것도 안사고 그냥 나왔습니다.
왜였더라...
일찍가서 밥먹으려고 그랬던가...
아무튼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숙소로 갔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밥을 먹은 곰 가족과 엄마.
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프다...
남아있는 양념고기가 야들야들해서 그거 더 달라고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호주산 양념 소고기.
너무 야들해서 저기 보이는거 다 제가 먹었습니다.
다른사람도 먹긴했지만... 이전에 남아있는것까지 다 합치면 저정도 될겁니다.
진짜 윗쪽 앞니뒤의 잇몸이 아플때까지 먹었습니다.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지금와서.... 제 마지막 발치한 부분이 일반 밥을 먹었음에도 예전처럼 붓지 않은게
이날 이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
아무튼 그렇게 첫째날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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